편지문학관이 27일 도봉구민회관에서 편지 낭독 콘서트 <오페라 속 편지 이야기: 사랑하기 때문에>를 연다.
최근 도봉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편지ㆍ낭독ㆍ음악 등을 통해 편지의 가치와 문학적 성격을 조명하는 복합문화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오페라 속 ‘사랑’을 주제로 그 속에 담긴 편지를 다룬다.
그 중에서도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구노의 『로미와 줄리엣』 ▲푸치니의 『토스카』 베르디의 『라트리비아타』 속 편지와 관련된 장면들을 다룬다. 오페라 속 편지 해설은 영화칼럼니스트 임복희 교수가 맡는다. 소프라노 임영신ㆍ박현아, 테너 이준성, 바리톤 김지훈, 피아니스트 김혜지가 강연 속 소개되는 작품을 실연해 관객들에게 고품격 음악을 전달한다.
문학관 측은 “편지는 단순한 의사 전달의 수단을 넘어선 사람의 진심과 감정을 담는 문학적 그릇이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문학과 음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감동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온라인과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