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레바논 분쟁 격화에 유엔여성기구 지원 호소

유엔여성기구가 최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개최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분쟁 격화로 위험에 놓인 레바논 여성들의 인도적 위기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지엘란 엘메시리 유엔여성기구 레바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3월 2일 이후 약 62만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집에서 피신해야 했다”면서 “이는 레바논 전체 여성의 4분의 1로, 레바논인 외에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주민 공동체 등이 포함된 수치”라고 강조했다.

엘메시리 대표는 또 이번 사태가 기존의 불평등 위에서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여성들은 이미 소득 접근성 부족, 불평등한 법적 보호, 제한된 서비스 접근 등 문제를 겪고 있었다”며 “현재는 피란, 생계 상실, 지원 체계 붕괴까지 겹치며 취약성이 더욱 심화됐다”고 말했다.

기구에 따르면, 현재 피난 여성의 85%는 공식 대피소가 아닌 비공식 거처에 머물고 있는 상태로, 이들 대부분이 수도 베이루트와 마운트 레바논 쪽에 대거 몰려 있어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다. 엘메시리 대표는 또 이들 피난 여성들에 대한 착취, 학대, 성폭력 등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 국제 인도주의법 준수, 여성에 대한 긴급 인도주의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