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이 올해 상반기 중 관내 아파트 35개 단지에 관리원과 미화원의 휴게실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이들 단지 내 경비초소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한다.
17일 구청에 따르면, 구청 측은 상반기 중 8900만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파트 관리원 및 미화원 근무환경 시설 개선 등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구청은 경비 초소 19곳에 에어컨과 온수기,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 시설 개선에 나선다. 또한 경비원과 미화원 휴게실 조성과 화장실 보수 등에도 투자한다.
이번 조치는 성동구가 조례 개정으로 그동안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지원 대상에서 경비원 및 미화원 시설 개선을 추가해 가능해졌다. 구청 측은 이번 조치로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관리원들이 사업 완료 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상반기 중 아파트 관리원 및 미화원의 근무여건과 환경 개선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서로 존중하는 공동주택 문화가 되도록 관리원 호칭개선 운동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