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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분리수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이제 생수병 등 투명 페트병을 사용한 경우 라벨을 떼어내고 전용 수거함에 따로 분리수거를 해야 합니다. 라벨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척을 마친 뒤 말려서 별도로 모아야 하죠.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노고나 벌금 등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 모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주변에서는 몇 달 전부터 페트병의 라벨을 떼고 버리는 움직임이 시민들 사이에서 있었습니다. 라벨을 떼기 어려웠던 일부 제품은 떼어내기 쉽게 디자인이 일부 변화하기도 했습니다. GS25편의점에서는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편의점별로 놓는다고 합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사실 주부 입장에서도 분리수거는 번거롭지만 또 무거움으로 다가오는 일입니다. 분리수거의 수고로움은 잠깐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조금은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는 목적이 큽니다. 
 
아이는 분리수거를 놀이로 생각합니다. 남편이나 제가 분리수거를 하러 가면, 꼭 본인도 함께 한다며 따라오고는 했습니다. 물론 일은 제가 혼자할 때보다 오래 걸리지만, 그런 마음이 어린이들 모두에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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