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유엔여성기구, 세계원주민의날 맞아 성명 발표 

유엔여성기구가 9일 세계원주민의날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유엔여성기구 측은 “미래 지향적이며 공평하고, 가장 소외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재건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계약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여성기구는 원주민 여성들이 각종 위험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구 측은 3명 중 1명 이상의 원주민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이들 원주민 여성들이 폭력과 차별에 더 많이 직면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주민 여성들과 원주민 소녀들은 다양한 종류의 차별에 직면해 있다고 기구는 짚었다. 
 
이는 각종 의사결정이나 자원의 관리에 있어서 원주민 여성들이 과소 대표되는 점에 기인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원주민 여성들은 평생 가난을 겪을 수도 있으며, 차별을 겪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여성들은 자신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는 한편, 자신들의 커뮤니티에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기구는 짚었다. 기구는 또 “전 세계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을 위해 헌신과 각오를 새롭게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원주민 여성들이 동등한 기회, 의사결정에서의 목소리, 변혁적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집단적인 기회를 얻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