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재단이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문학강의 ‘망우리즘’을 진행한다.
9일 재단에 따르면, 이 강의는 망우리공원을 삶과 죽음을 넘어 문화ㆍ예술적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지역에서의 망우리공원에 대한 개념과 색깔을 새롭게 다져가는데 의의가 있는 강좌다. 6명의 전문가가 총 5회에 걸쳐 문화, 예술, 사회 등을 다룬다.
우선 첫 강좌에서는 조두원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점에서 바라본 망우리공원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박세형 시인(박인환 시인 장남)과 김영식 작가가 박인환 시인에 대한 좌담을 진행한다.
망우리공원은 20세기 초 일반인들을 위해 조성된 집합장묘시설의 독특한 사례이자, 서울시 관할구역 내의 유일한 공동묘지형 공원묘원이다. 현재는 서울시와 중랑구 등의 공원정비계획에 따라 산책로와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주민들이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