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이 삼각산로 일대 상가 간판들을 지역적 특성과 기품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2019년부터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에는 도봉로 259~145 일대 122개 점포에 3억원을 투입해 간판을 개선했다.
올해 대상지는 삼각산로 일대다. 올해 2~3월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삼각산로 116~166 양측에 있는 80여개 업소에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건물주, 점포주, 상가번영회 등으로 운영되는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새 간판 디자인은 서울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된다. 1개 업소당 1개 간판 설치가 원칙이나, 도로의 굽은 지점에 위치하거나 건물의 앞면이나 뒷면에 도로를 접한 경우 2개까지 간판을 설치할 수 있다.
구청은 총 2억원의 사업비를 벽면이용간판으로 교체하는 경우 업소당 250만원, 소형돌출간판ㆍ지주이용간판은 제한적으로 업소당 50만원의 교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불법 간판은 철거하는 조건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