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레토 재킷’, 코오롱스포츠 ‘키퍼롱 리버시블’, 휠라 ‘크레마 보아재킷’, 유니클로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재킷’ 화보(왼쪽부터). [사진 각 사 제공]](http://wflower.mediaon.co.kr/data/photos/20180939/art_15382761975649_6524a1.jpg)
날이 추워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보온 의류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경량 다운 재킷이 대세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플리스(fleece) 재킷’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테르 소재에 양털처럼 부드러운 파일(pile)이 일어나도록 만든 보온 원단으로, 가볍고 따뜻한데다 물기에 잘 젖지 않으며 젖어도 신속하게 마르는 특성이 있다. 보풀이 잘 생기지 않고 습기에 취약한 천연 보온소재보다 관리하기도 편하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레토 재킷’을 출시했다. 보아 플리스(Boa Fleece) 보온 원단을 사용해 양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살리고,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간절기엔 단독으로 입거나 겨울철 외투 속에 받쳐입는 미드레이어 재킷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소재인 플리스를 아우터, 원피스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키퍼롱 리버서블’은 안감에 플리스 원단을 적용, 취향에 따라 뒤집어 착용할 수 있는 투웨이 재킷으로 만들었다. 겉감에는 얇고 부드러운 나일론 경량 우븐 소재, 안감에는 보아 플리스에 3M 신슐레이트 기능성 충전재를 더했다.
뉴발란스도 보온성과 방풍, 방수 기능을 강화한 ‘UNI 윈터트랙 폴라텍 플리스 재킷’을 선보였다. 방풍, 방수, 투습, 단열, 경량 등의 기능이 적용된 폴라텍 윈드 프로 원단을 사용한다. 가을철 얇은 옷 위에 간단히 걸치는 아웃웨어로 착용하기 좋다.
유니클로의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재킷’도 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어깨 주위의 패턴을 개선해 더욱 편안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목과 손목 부분의 보온성을 강화했다.
휠라는 로고 포인트를 더한 ‘크레마 보아재킷’을 내놨다. 보아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며, 등판에 로고를 포인트로 준 디자인이 돋보인다. 전면부 포켓과 가슴 부위의 포켓에 모두 지퍼를 달았다.
나정수 밀레 의류기획부 차장은 “플리스는 습기에도 강하고 세탁도 용이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미 기자 frogm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