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노스페이스, 뉴발란스의 쇼트 패딩. [사진 각 사]](http://wflower.mediaon.co.kr/data/photos/20181040/art_1538802702773_714a09.jpg)
지난해 평창 패딩 등 롱패딩이 강타하던 겨울의류 시장에 쇼트 패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고 열풍으로 1980~90년대생 사이에서 ‘쇼트 패딩’이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쇼트 패딩은 기장이 짧은 대신 볼륨감이 있어 근육맨 같은 핏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롱패딩보다 활동성이 뛰어나다.
밀레는 ‘레트로 두두느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80년대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운재킷인 ‘듀벳’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이다.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에 허리 기장의 숏 푸퍼 다운 스타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겉면에는 유광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노스페이스에서도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을 출시했다. 1996년도에 국내에 처음 출시한 눕시 재킷에 오렌지, 블루 등의 원색을 가미했다. 외피에는 발수처리된 나일론 소재를 적용했으며,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도록 하이넥 카라 디자인을 썼다.
뉴발란스의 ‘뉴워커스 다운 한정판’도 쇼트 패딩이다.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기장에 풍성한 실루엣을 갖춘 푸퍼 다운 스타일이다. 양면으로 다른 컬러를 적용해 취향에 따라 뒤집어 착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복이 시티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과 함께 협업한 ‘벡터 다운 재킷’을 롱패딩과 숏패딩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였다.
밀레 의류기획부 나정수 차장은 “얼마 전까진 기장이 짧고 볼륨이 빵빵한 헤비 다운 스타일의 다운재킷은 촌스럽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복고의 영향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