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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여성리더십포럼 열려…육아맘 신보라 의원 등 연사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한국암웨이가 주최한 2019 제2회 여성리더십포럼이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에서 20일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국 여성들이 사회 진출은 물론 기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다. 국회는 물론 학자,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의 여성 리더십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올해 관심을 끈 연사는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신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회의원으로 꼽힌다. 신 의원은 “국회의원 중 여성 비율은 17%에 불과하고 30대 여성은 3명뿐”이라며 “아직도 여성들은 차별과 유리천장을 경험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장에 영아인 자녀를 동반해서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 법안’을 설명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아이 동반에 대해서는 불허한바 있다. 
 
주제강연자로 나선 이성호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의 기업가 정신 지수와 경제참여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한국 여성이 연령이 높을 수록 기업가 정신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세계적으로 여성의 기업가 정신이 남성보다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업가 정신 함양을 통해 여성 창업자의 활발한 기업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진 디샴브리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북아시아지역 담당 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그는 ‘글로벌 시대, 미래 변화를 위한 여성 리더십의 필수요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디샴브리 사장은 하버드대 로스쿨 재학 시절 첫 아이를 임신했으며, 슬하에 자녀 4명을 두고 있다. 디샴브리 사장은 “여성이 직업을 위해 가족을 희생하거나 가족을 위해 직업을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에 반대한다”면서 “여성들도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지고, 끊임없이 업무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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