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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3.8% “부채 있다”…1인 평균 3019만원(설문조사)


 
사람인이 구직자 1989명을 대상으로 부채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8%가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자들이 빚으로 이중고를 겪는 셈이다. 취업이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의 안타까운 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응답자 1인당 평균 빚 3019만원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261만원) 대비 758만원(33.5%)이나 늘어난 수치다. 구직자들이 빚을 사용한 용도(복수응답)로는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37.5%), 등록금 등 학비(32.4%), 자취방 전월세 자금(27.7%), 개인 용돈(1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자들은 대출을 받은 출처(복수응답)로 제1금융권(은행) 대출(42%), 정부 대출(32.7%), 제2금융권(저축은행 등) 대출(17.9%), 가족, 친인척에게 빌림(11.2%) 순으로 꼽았다. 
 
구직자들은 빚을 진 것으로 인해 구직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 응답(복수)으로는 불안감 등으로 자주 우울감을 느낌(40.3%), 취업 자신감 상실(30.1%), 빨리 취업하기 위해 묻지마 지원 증가(30.1%) 등이 나왔다. 
 
이들 구직자들은 빚을 갚기까지 1인당 평균 4.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빚을 갚을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취업 후 월급(65.5%), 아르바이트 등 비정기적인 수입(26.8%), 또 다른 대출로 돌려 막기(8%), 적금 등 모아둔 목돈(7%) 등이 꼽혔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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