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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에디터레터] 새 학기 서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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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내 대형서점에 다녀왔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공부할만한 책이 무엇이 있을지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초등학생이 무슨 공부냐 싶은데, 또 학교에서 우리 아이만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부지런히 책을 훑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뭐 그리 국어 자습서가 어려울까요. 분명 제가 어릴 때는 한글 맞춤법과 받아쓰기도 종종 틀렸던 것 같은데, 지금 1학년의 국어책은 꽤 어려웠습니다. 아이가 문제와 보기를 잘 읽을지도 걱정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어려워하던 그 교재가 떡하니 매대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보고 반갑기도 했지만, 아이에게 그저 놀게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다음 주면 아이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됩니다. 엄마로서 해줘야 할 것은 용기를 주고 믿어주는 것이겠지요. 맞춤법이 좀 틀리고, 남들보다 숫자 세기가 느리더라도 큰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우선은 즐겁게 학교에 가는 것부터 알려주고 싶습니다. 
 
서점에서 아이 책만 본 것은 아닙니다. 문득 자기계발서 코너에서 오랜만에 재밌는 책을 하나 찾았습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아이비리그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활약하는 분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저와는 거리가 있는 분의 이야기지만 적어도 잘 나가는 사람도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냈다는 점을 찾아보니, 지금의 육아도 힘들기만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