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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책과 나] 공부하는 엄마

(1) 이금형 저 '공부하는 엄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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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님이 쓰신 ‘공부하는 엄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제목의 책을 최근 읽었습니다. 남편이 권해줘서 슬쩍 보다가 읽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저 책을 왜 빌려왔을까 하는 생각에 당황했습니다. 내가 공부 안하는 엄마라는 이야긴가? 하는 생각에 말이죠. 하지만 이 전 청장님이 역경을 이겨내고 실력과 노력으로 치안정감이라는 자리에 오르는 모습을 보니 괜히 제가 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 전 청장님처럼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각자가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을 한다면, 적어도 우리 사회는 조금 더 달라지고,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버려질 수 있는 아까운 엄마 인적자원들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주력 인재로 활용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평범한 엄마인지라, 이 전 청장님의 노력보다는 세 따님이 훌륭하게 자랐다는 점에 더 눈이 갔습니다. 무척 부러워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지금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계시더군요. 그 인사이트를 더 많은 제자들이 받아 세상을 지키는 훌륭한 경찰로 컸으면 합니다. 
 
저도 항상 공부하는 엄마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시간만 너무 짧은 것 같아 야속할 때도 많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