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일자리센터가 12일 미스터리 쇼퍼 양성과정을 개강했다.
미스터리 쇼퍼는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해당 직원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다. 백화점이나 병원, 은행 등을 시작으로 꾸준히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분야별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또 특별사법경찰단이 이들 미스터리 쇼퍼를 선발해 불법사금융 등의 수사 증거 확보에도 투입했다.
재단 측은 미스터리 쇼퍼를 40~60대 중장년층의 주체적 일거리로서 키우기로 했다. 이 직업은 진입 장벽이 높지 않아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은퇴 후 제2의 직업으로 삼기 좋으며, 인기도 좋다고 한다. 이번 교육생 모집 당시 115명이 지원해 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중 50대 이상이 52%였다.
이번 교육에서 재단 측은 비대면 미스터리 쇼핑 분야 및 금융, 호텔, 외식 분야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재단 측은 수료 후 관련 기업체 면접을 통해 채용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교육생 선발이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