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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신작 온춤 1~3일 공연

국립무용단이 신작 ‘온춤’을 다음달 1~3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최근 무용단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국립무용단원 10인이 재해석한 새로운 전통춤 9편을 독무부터 군무까지 다채로운 형태로 소개하는 내용이다. 
 
‘온춤’은 독무를 뜻하는 ‘홀춤’, 이인무를 뜻하는 ‘겹춤’, 군무를 뜻하는 ‘다춤’까지 모든 형태의 춤을 아우른다는 의미다. 한량무ㆍ진도북춤ㆍ진쇠춤ㆍ살풀이춤ㆍ신칼대신무ㆍ바라춤ㆍ사랑가ㆍ검무 등 전통춤을 현대적 미감으로 풀어내 ‘홀춤’, ‘겹춤’, ‘다춤’의 형태로 선보인다. 
 
이 중에서, 홀춤과 겹춤으로 시작해 군무로 새롭게 확장되는 작품 4편이 있다. 박재순의 ‘보듬고’는 승무 북가락과 진도북춤을 접목한 춤이며, 2020년 독무로 선보였던 작품을 5명의 남성 군무로 확장한 내용이다. 
 
정관영의 ‘너설풀이’는 경기ㆍ충청지역 농악의 ‘짝쇠’ 기법을 바탕으로 하는 춤이다. 이인무를 4명의 남성 군무로 발전시켰다. 이 외에 김은이의 ‘바라거리’, 김회정의 ‘단심_합’ 등의 작품이 있다.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온춤 공연은 미래 명인으로 거듭날 예인들의 새로운 전통춤을 만나는 자리이자, 한국 전통춤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순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