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건수가 7~8월 연속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천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회사 플랫폼에 등록된 알바 채용 공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고 한다. 올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1월 -22.1%, 2월 -19.7%, 3월 -26.4%, 4월 -21.0%, 5월 -17.4%, 6월 -10.3%)가 7월(+5.9%)과 8월 두 달 연속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회사 측은 풀이했다. 8월 공고 수는 전월과 비교해도 17.6% 늘어 꾸준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한다.
회사 측은 업종별로는 ITㆍ인터넷 업종이 31.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디자인(24.0%)과 교육ㆍ강사(19.5%)가 뒤를 이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모든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던 외식ㆍ음료 업종도 이번 달에는 0.8%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화ㆍ여가ㆍ생활(-4.3%), 서비스(-1.9%), 미디어(-0.2%) 업종은 공고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알바 지원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전월보다 18.0% 감소했다. 이에 구직 경쟁이 완화되면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구인배수는 0.26을 기록했다고 한다. 구인배수는 올해 1월 0.15로 최저치를 찍은 이후 8월에는 0.44까지 상승한바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