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립도서관의 『그림책으로 쓰는 이야기』는 대조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니어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8~9월 한 달 동안 진행됐다.
이 교육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은평구공공도서관 컨소시엄이 주관한 2025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다시, 책으로 삶을 나누는 ‘책 읽는 도시, 은평’」 사업의 일환이다. 도서관은 지역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어르신 대상 독서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교육은 회상 기반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를 바탕으로 에세이 글쓰기를 진행하는 통합 독서 교육이다. 어르신들은 그림책을 매개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회차별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글쓰기 활동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이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꺼내는 소중한 도구가 되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을 돕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