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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신성일씨 별세…장지는 경북 영천 성일가


 
 1970년대 영화계의 대표 스타인 고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씨가 세상을 떠났다. 81세.
 
 고인은 앞서 작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버텨왔다. 하지만 4일 오전 2시 30분 전남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신씨는 1960년대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등 5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70년대까지 대표적인 국민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대종상 남우수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등 상복도 많았다. 
 
 고인은 정치인으로도 활동했다. 1981년 11대,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하지만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동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신씨의 본명은 본래 강신영이었지만, 대중들이 신성일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기억해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신씨의 최근 행적은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였다. 폐암으로 투병하는 몸이었지만 명배우의 모습은 전성기 때에 버금가는 모습이었다. 
 
 신씨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배우 엄앵란씨와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씨가 있다. 발인은 6일 오전 예정. 장지는 경북 영천 성일각으로, 고인이 직접 건축해서 살던 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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