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롯데호텔, 배현미 상무 승진…고졸ㆍ여성 출신 첫 총지배인 경력자

 

롯데호텔이 고졸 공채 출신 여성 임원을 발탁해 눈길을 끈다. 호텔롯데는 19일 임원인사에서 배현미(49) 브랜드표준화팀장을 상무보B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배현미 신임 상무는 고졸 1호, 여성 1호 총지배인 출신이다. 1986년 고졸 공채로 롯데호텔 프런트데스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예약부와 객실서비스팀을 거쳐 2016년 8월 호텔의 ‘별’로 꼽히는 총지배인에 올랐다. 
 
타고난 일벌레였지만 주경야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회사를 다니면서 숙명여대 영문과를 병행했고, 2012년에는 회사 사내 프로그램에 선발돼 미국 코넬대에서 연수를 다녀왔다. 배 상무는 롯데호텔이 2017년 젊은 감각으로 오픈한 L7명동의 초대 총지배인도 지냈다. 
 
이날은 롯데케미칼 등 30개 롯데 계열사가 동시에 임원 인사를 했다. 여성 신규 임원은 4명이다. 배 상무 외에 롯데첨단소재 윤정희 마케팅지원팀장,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조기영 산업전략연구담당, 롯데정보통신 배선진 PMO담당 수석이 각각 신규 상무보B로 승진을 했다. 기존 임원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품질안전센터장이 상무보A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0일 롯데쇼핑 등의 유통 계열사에서도 인사를 한다. 추가 신임 여성임원 및 승진이 나올 전망이다.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