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모낙폐)이 세계여성의날인 8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문화회단 계단에서 ‘임신중지를 공적 의료서비스로 보장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등에 공지된 기자회견 예고에 따르면, 모낙폐 측은 이날 회견에서 그동안의 활동 경과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고하는 한편,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서는 또 임신중지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유산유도제 도입, 모두를 위한 임신중지 접근권 보장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단체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형법 269조(자기낙태죄), 270조(업무상 동의낙태죄) 중 의사에 관한 부분이 효력상실됐으며 낙태죄는 실질적 폐지에 이르렀다”면서 “여성의 존엄과 권리를 억압해왔던 낙태죄가 비로소 폐지된 2021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임신중지가 여성의 보편적인 권리로, 공적인 의료서비스로 보장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