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이 최근 ‘국내ㆍ외 할랄푸드 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26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 행사는 연구원과 충청남도,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충남경제진흥원 등이 공동 구성한 ‘충남신남방교류연구회’가 주최하는 세미나다. 충남의 주요 교역 지역으로 부상 중인 이슬람권 문화의 이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충남은 최근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인도, 중동 등 신남방 지역과의 교역을 대폭 늘리는 추세다. 작년 기준 충남의 주요 수출 지역은 중국이 25.9%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이 26.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인도와 중동 등으로 교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남 지역은 작년 기준 총 인구 대비 외국인 비중이 5.7%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이날 세미나에서 배민식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세계적으로 이슬람권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할랄 시장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현지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국가나 지역별 할랄 시장의 환경 및 제도 등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타깃 시장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회는 6월에 충남에 거주 중인 이슬람권 출신 주민들을 초청해 그들이 느끼는 충남살이의 다양한 모습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