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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캐주얼한 성차별은 농담이 아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눈길을 끄는 글을 읽었습니다. ‘캐주얼한 성차별은 농담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로비나 말리크 선생이 쓴 글로 세계YWCA 홈페이지에 이달 중순 게재됐습니다. 
 
글에서 작가는 캐주얼 성차별, 일상적 성차별에 대해 정의를 내립니다. “너무 정기적이어서 보통처럼 되는 성차별”이라고 합니다. 또한 캐주얼 성차별은 무의식적인 성차별적 믿음과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성별은 이래야 한다는 식의 발언이 그 예가 되겠지요. 이에 대해 작가는 “문화적으로 설득력이 있으며, 암묵적이고 잠재의식적인 규범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작가는 또 경미한 성차별 공격에 대해서도 우리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경미한 차별이라고 하더라도 남녀 간의 권력 불균형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또 흔히 접할 수 있는 성차별의 쉬운 예시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행동 외에도 연설, 글쓰기, 사진, 제스처, 법규, 관습 등이 되겠습니다. 또한 성차별은 개인간, 조직내, 개인 내부 등에서 생겨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작가는 캐주얼한 성차별은 농담이 아니고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사회에도 의미를 주는 칼럼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담인데 뭐 어떠냐는 식으로 넘기는 것이 크게 보면 꾸준한 성차별을 유지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