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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치원ㆍ초등 6일 휴업…고교는 학교장 재량

중학교는 원격수업 또는 휴업 중 학교에서 선택하기로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6일 하루 휴업(휴교)를 한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6일 휴업을 하기로 했다. 중학교는 휴업 또는 원격 수업 중 하나를 학교별 자율 선택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5일 긴급 지역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열었다. 조희연 교육감이 각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결정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청은 최대순간풍속 40~60 m/s의 강풍과 600mm이상의 강한 비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만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일괄 휴업을 하기로 했다. 
 
또한 초등 1~2년생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등교수업을 지속해온 까닭에, 원격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하지만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된다. 중학교는 등교수업을 하지 않더라도, 원격으로 수업을 할 것인지 아니면 휴업을 할 것인지를 각 학교가 결정하도록 정했다.

 

고교는 고3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를 마친 상황 등을 감안, 학교장에게 완전한 재량을 주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교육장 등은 “회의 전 관내 고등학교의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정상등교를 희망하는 학교가 다수였다”는 현장의 의견을 전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