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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돋보기]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

강북구청이 다음달 3일 오전 10시 북한산 우이령길을 걷는 ‘2023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30일 구청에 따르면, 이 대회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만인 올해 재개됐다.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6.8km의 흙길이다. 
 
또한 이 길은 1968년 1월 1.21사태 땐 북한 김신조 일당의 침투경로로 사용되어 페쇄됐다가, 2009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됐다고 한다. 40년간 민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걷기 코스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 역사속으로 사라진 마지막 전경의 흔적 802부대 -> 우이령 정상 -> 오봉전망대를 거쳐 교현리 유격장에서 돌아오는 왕복 9.2km구간으로 꾸려진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민들이 편하게 우이령길을 걸으며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도록 평탄화 작업을 완료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서울 도심속에서 잘 보존된 자연이 주는 치유를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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