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이 최근 봉화산로33길 일대를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했다. 이로서 중랑구 내에는 여성안심귀갓길 20곳이 조성됐다.
이번에 조성된 봉화산로33길 일대는 봉화산 둘레길과 이어진 도로로 산책 또는 등산을 위해 여성 혼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 위험에 노출됐다고 구청은 짚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청은 경찰과 모니터링, 구민 의견 수렴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이 길에는 112 신고 위치 표지판, 여성안심귀갓길을 인식할 수 있는 노면표지, 골목길 바닥 조명, 반사경, 미러시트(mirror sheet) 등이 집중 설치됐다. 환경개선 과정에서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CPTED)이 적용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늦은 밤 귀가 시 느끼는 위험과 불안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중랑구를 조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