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다함께돌봄센터를 송린이음터 3층에 21일 개관했다. 지역 주민 요구와 돌봄수요에 대응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다. 이를 위해 돌봄과 등‧하원지도, 숙제지도, 놀이학습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관한 다함께돌봄센터는 연면적 181㎡로 상담실·돌봄프로그램공간·주방·사무공간 등을 갖췄다. 또 센터가 위치한 송린이음터의 체육시설·도서관·어린이집·육아나눔터·그 외 복합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운영인력은 센터장 한 명과 돌봄교사 두 명으로 구성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화성시에 주소지를 둔 초등학생(만 6세~12세) 중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의 부 혹은 모가 일하는 경우 ▶다자녀가구(3자녀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3학년 이하) ▶다문화자녀는 우선 선발한다. 이용 가능 정원은 총 35명이다. 일시 돌봄 5명은 별도다. 이용시간은 학기 중 월~금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다. 방학 중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휴관한다. 이용료는 월 4만원 대로 급
국가인권위원회가 임신‧출산 학생을 대상으로 산전후 요양기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교육부장관에게 지난 13일 권고했다. 또 요양 기간 학업손실에 대해 여러 방안을 마련해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학생이 임신‧출산한 경우에도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위한 요양기간 보장이 필요하다는 진정을 지난 6월 접수받았다. 진정은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낸 것으로, 임신‧출산으로 학교를 결석해 학교 수업일수 부족으로 유급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학생이 임신‧출산한 경우 위탁교육기관에서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산전후 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원하지 않고 다니던 학교에서 일정기간 요양 후 학업 등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인권위는 “학교현장은 형식적인 취학을 넘어서 광범위한 인생의 경험 및 개인적, 집단적으로 아동이 그들의 개성과 재능, 능력을 개발하도록 학습과정을 경험하는 곳”이라며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임신‧출산으로 인한 학업중단 상황을 질병으로 인한 학업중단 상황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석 일수를 인정해주거나 휴학이 가능하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24일 뚝섬한강공원 야외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멀리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한강사업본부에서는 매년 여름철에 수영장, 겨울철에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6000원으로 저렴하다. 입장권으로는 눈썰매와 눈 놀이동산, 민속놀이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영아는 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면 무료다. 다둥이 카드 소지자나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는 증빙서류 지참시 50% 할인된다. 미니바이킹 등 놀이기구는 별도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이외에도 뚝섬 눈썰매장에서는 빙어잡기, 군고구마 등 놀이체험 행사도 열린다. 서울시 측은 값비싼 옷이나 불편한 차림보다는 눈썰매장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간편한 복장으로 입장할 것을 권장한다. 또 눈썰매장 슬로프 충돌사고, 이용객 간 눈 투척, 결빙 미끄러짐, 추운 날씨 장시간 노출에 따른 저체온 현상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내방송을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드디어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연말 상여금을 받아온 남편도 고생했고, 무엇보다 일과 가정을 동시에 보살피면서 한 해를 ‘이겨낸’ 저 자신과 아이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부동산에 교육, 경제, 일자리 등 어느 하나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버텨내는 우리 모두가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에게 산타로 빙의해 편지 한 통을 썼습니다. 유치원에서 24일 산타잔치를 하는데, 아이에게 읽어줄 산타의 편지를 한 통씩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적어야 할까요. 초안에는 너무나도 힘이 들어갔습니다. “올 한 해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한 점 자랑스럽다. 산타할아버지는 너의 착한 마음을 생각해 이 선물을 준다. 멋지고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네 신념을 위해 크게 뜻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고, 깊이 고민하는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너무나도 멋있게 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인 “always aim high, work hard, and care deeply about what you believe in”을 차용해서 쓴 것인데요. 그럼에도 네 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20일 개소했다. 이곳은 문제해결식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유명한 프랑스 ‘에꼴42’의 교육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해 진행하는 2년제 비학위 과정 교육기관이다. 올해 25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으며, 내년부터 매년 50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을 하게 된다. 에꼴42는 교수ㆍ교재ㆍ학비 등 ‘3무(無)’ 기반, 자기주도 학습 기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 일본, 스페인, 핀란드 등 13개국 17개 도시에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와 서울시는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내에 5층짜리 건물 2동을 캠퍼스로 활용한다. PC 430대와 회의실, 스튜디오, 휴게실 등이 있다. 아카데미의 초대 학장은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1기 학생은 250명이 선발된다. 지원자 1만1118명 중 온라인시험과 집중교육과정(4주)을 거쳐 최종 250여명이 가려진다. 이들은 내년 2월말부터 2년 교육을 시작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앞으로 우리나라를
요즘 일본에서는 ‘리모트 워크(remote work)’ ‘워케이션(workation)’이란 말이 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업 주부나 워킹맘들 사이에서도 그렇다. 본래 리모트 워크는 원격 근로라는 뜻으로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출장지나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를 본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리모트 워크는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회사에서 도입을 하고 있다. 회사에 지정좌석을 없애는 대신, 본사와 주요 사옥에 독서실 형태의 좌석을 만들어 놓아 자신이 편한 장소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리모트 워크를 도입하고 있는 회사는 전체의 20%(2018년 기준)에 그친다. 워케이션은 근무 겸 휴가라는 뜻이다. 휴가를 가서 일한다는 뜻으로 해석가능하다. 휴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은 물론, 휴가 중에도 직장 상사의 연락에 시달리는 것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다르지 않다. 이 때문에 근로자가 부담 없이 휴가를 사용하는 대신, 휴가 때 근로를 하는 것은 인정을 해주는 제도다. 일부 회사들은 피서지 인근에 원격 화상회의실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NTT커뮤니케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리모트 워크나 워케이션은 단순히 기술의 발달과 근무지의 이동가능성 이상으로
건국대가 학생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자기설계전공제’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 스스로가 융합형 전공을 설계하고 이를 이수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건국대는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이처럼 융합형 자기설계전공을 만들어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자기설계전공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전공 외에 자신의 진로에 따라 융합형 전공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이수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내년 1학기 기준 2~8학기 재학생 중 개인 또는 팀(동일 학과생 3인 이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학생이 자기설계전공 교육과정을 설계해 제출하면, 지도교수와 전공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한다. 심사 통과시 다음 학기에 교육과정으로 정식 개설되고 이수시 학위를 주는 식이다. 예컨대 인지과학을 전공으로 설계하고 싶은 학생은 심리학과 철학, 생명과학 등 연계 전공을 구성해 전공 교과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데이터사이언스’를 공부하고 싶다면 경영학, 응용통계학, 컴퓨터공학, 수학과 같은 전공의 교과목을 교육과정으로 설계하고 이를 수강해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과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가 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 오픈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매주 일~목요일 오전 10~오후9시30분, 금~토요일 오전10~밤11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5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개장식 당일인 20일에는 피겨 유망주들이 팀블레싱 공연을 펼치며, 아이스댄스팀 축하공연, 레이저퍼포먼스 등이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아이스링크 면적을 전년 대비 21% 확대한 2265㎡로 꾸몄다. 이는 작년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아이스링크 규모를 키워달라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스링크에서는 작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관심을 끌었던 스포츠인 컬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해 12만명보다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서울시 제로페이를 쓰면 30%(300원) 할인이 된다. 제로페이 결제 시민 선착순 500명에게는 1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20일 당일은 오후 8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안전모는 무료 대여하며, 입장료에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이용시간은 1시간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스케이트장이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
서울 구로구청이 안양천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다. 겨울철 서울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자녀와 간단히 눈썰매를 즐기고 싶은 부모들에게 제격이다. 7600㎡ 규모로 조성되는 눈썰매장에는 6세 이상이 탈 수 있는 일반용 슬로프와 경사가 완만한 유아용 슬로프(36개월~6세)가 있다. 일반용 슬로프에는 썰매를 자동으로 올려주는 튜브리프트도 있다. 구청 측은 또 충돌할 경우 충격이 적은 튜브형 눈썰매를 비치한다. 눈썰매장에는 슬로프 외에도 빙어잡기, 송어맨손잡기, 컬링, 나무썰매 제작 채험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외에도 미니 바이킹, 미니 기차, 디스코팡팡 등 어린이 놀이기구도 있다. 가격은 작년과 동결됐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1인당 9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다. 구로구민은 입장료 3000원이 할인된다. 구로구청 측은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광주광역시가 어린이집·유치원·종일제 아이돌봄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양육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제공기관’을 내년부터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간제 보육제공기관은 기존 13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로 가정양육 부모들도 공공보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부모들이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다가 병원 이용·시간제 근무 등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서비스 제도다. 대상은 가정양육수당 수급자 중 6∼36개월 미만 아동이다. 이 서비스는 시간제보육기관으로 지정된 18곳의 어린이집과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1곳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9~18시다.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이지만 정부에서 3000원을 지원한다. 아이 부모는 시간당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신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에 아동을 등록한 뒤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올해 1~10월 동안 13곳에서 제공한 시간제보육 이용실적은 836명이다. 총 5969회로 2만3880시간에 달한다. 광주시는 내
인천시는 보육정책 핵심공약인 ‘공동돌봄’을 위해 지난 2일 인천광역시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아이사랑꿈터는 이웃들이 아파트 단지 등 집 근처에 모여 아이를 돌보며 공유하고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곳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취원 영아 또는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 등이 부모와 함께 모여 놀이·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다. 또 자격조건을 갖춘 운영인력(전문인력 1명·보조인력 1명)의 육아코칭 및 육아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이같은 ‘인천형 공동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남동구와 서구 미추홀구 3개소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남동구 1호점 아이사랑꿈터는 볼풀 놀이방·장난감 놀이방·부모 자조모임실·수유실 등을 갖췄다. 이용대상은 부모 혹은 보호자를 동반한 영유아(만0~5세)이다.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다. 하루 3타임(타임당 2시간)씩 운영한다. 인천시는 이번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유휴공간, 폐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아이사랑꿈터를 내년도 30개소, 2021년 50개소, 2022년 70개소, 2023년까지 100개소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아이사랑꿈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 심리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케이스 콘퍼런스’를 9일 서구 아미동2가 센터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학대피해아동과 문제행동아동의 상담·치료업무를 담당해 온 관련 기관의 심리치료사, 교사·전문상담사·사회복지사·사례관리사 등 약 1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회의는 학대 피해 아동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치료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 회의는 ▶이진영 부산디지털대학교 상담치료학부 교수의 ‘부모상담을 위한 미술치료기법’ 특강 ▶참가자들이 치료기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생생 체험’ ▶아동보호종합센터 미술치료사의 ‘학대피해아동 부모 미술치료 사례’ 발표 ▶사례 수퍼비전 등으로 구성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올해도 어김없이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의 치료 사례를 공유하고, 치료 개입 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 참가 신청한 한 전문상담사는 “케이스 콘퍼런스 참석은 평소 문제 행동 아동들과의 관계 형성과 상담업무에 큰 도움이 돼 매년 참석하고
한국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했고, 퇴사 고민이 가장 깊어지는 때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8일 발간한 우리나라 워킹맘의 개인·가정·직장에서의 생활과 금융 행동을 분석한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에서 분석한 결과다. KB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워킹맘의 금융 애로사항과 수요 파악을 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고민이 가장 깊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다. 고민의 주된 원인은 육아와 직장생활의 양립문제로, 이때 50% 이상이 부모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고비를 넘기고 회사를 계속 다녔다. 현 직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30~40대 워킹맘은 40%를 넘었다. 주된 이유는 ‘가계경제에 보탬이 된다’,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워킹맘 가구의 78.3%는 워킹맘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워킹맘이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의 78.6%가 비상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보유 이유로는 ‘급전·목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워킹맘의 90% 이상은 자녀를 위해 투자나 저축을 하고
며칠 전 아이와 함께 유치원 부모교육에 다녀왔습니다. 기억에 나는 단어는 ‘토큰’ 하나였어요. 블록체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토큰이란 쉽게 말하면 ‘상(prize)’ 같은거죠. 너 밥 잘 먹으면 사탕 줄게, 얘 유치원에서 공부 열심히 하면 장난감 사줄게 등…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에게 “아침에 유치원에 잘 등원해야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사준다”는 말을 하고 있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가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토큰이 너무 과도하면 아이가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에 잠이 확 깨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부모교육에 졸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강생이 열 명도 안 되거든요.) 아이에게 자꾸 뭘 사준다면서 훈육을 하려하면 아이가 갖고 싶은 것은 더 많아지고, 나중에는 통제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어쩌나 싶었습니다. 4년 여 간의 아이 육아 방식에 대해서 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선물을 취소하겠다” 등 윽박지른 적도 있었던 것 같고, 어쩔 때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선물을 들먹였던 적도 있었지요. 때로는 갖고 싶은 것이 뭐냐,
겨울철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이달 한 달 동안 서울 8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무려 52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한강공원을 운영하는 한강사업본부 측은 “겨울을 맞이해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50여종 새들을 관찰하는 겨울철새 관찰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강공원 내 8개소에서 총 52종의 겨울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 공원은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여덟 곳이다. 한강은 멸종위기 야생조류를 비롯해 50여종의 겨울 철새들이 수천킬로미터씩 날아오는 겨울의 ‘안식처’다. 시민들은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우선,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한강의 겨울 철새’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강야생탐사센터는 ‘특강-한강 겨울 철새 탐조’, ‘특강-한강의 철새’를 진행한다. 밤섬생태체험관에서는 ‘한강겨울철새학교’가 운영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나무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내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난지수변학습센터는 버드나무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