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 택시에서 QR(Quick Response)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로 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시내 택시 7만여대에 QR코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타면, 승하차시간과 이용거리, 요금, 차량번호, 가맹점 정보 등이 담긴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영수증을 받지 않아도 언제든 내가 탄 택시 정보를 다시 볼 수도 있다.
QR코드로 요금 지불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중국 유명 간편결제 사업자인 알리페이를 택시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내년 1월부터 알리페이 결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국인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QR코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택시 표준모델을 마련해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이용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