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셀프 세차장을 찾았습니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 세차장에서 차에 여기 저기 거품을 묻히고, 물을 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동차의 찌든 때가 쓸려 나가는 모습이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움츠러든 마음 속 근심 같았습니다. 이전에는 세차장 물줄기에 울던 아이도 어느새 세차를 도맡아서 하는 어엿한 유치원생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소소하게 지나가네요. 작은 일상의 즐거움에 감사하는 하루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여자축구 국가대표 장슬기(26·마드리드 CFF) 선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인천 남동구청에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고 구청 측이 밝혔다. 장 선수는 그동안 지역 축구발전을 위해 꿈나무 축구선수들에게 재능기부는 물론 각종 축구용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이번 마스크 기부 역시 지역사회를 향한 환원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코로나 19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 준 장슬기 선수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스크는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장 선수는 인천 남동구 출신으로 올해 1월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CFF에서 활약해왔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귀국해 자체 훈련을 하고 있다. 장 선수는 남동구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2018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비가 오는 어버이날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보고 싶은 부모님을 뵙지 못하는 누군가의 안타까움을 보여주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로 인해 요양병원에 있는 부모님을 뵙지 못하는 자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최근 언론을 통해 전해진 것이 생각납니다. 독자 여러분은 오늘 어떤 어버이날을 보내셨나요. 부모님과 따스한 식사 한 끼 하실 여유가 있으셨나요. 아니면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에 아이 원격 수업을 돕느라 ‘돌밥’ 신세였던 것은 아닐까요. 저는 저녁 시간을 틈타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때 마침 음력 어머니 생신이 어버이날과 겹친 덕분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쑥스럽다는 이유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생일 겸 어버이날 겸 해서 전할 수 있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이에게도 소소하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이는 어버이날이라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즐거워했는데요. 코로나 시국으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잃어버린 우리가 언제쯤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물론 그 일상은 코로나 이전과는 다른 ‘뉴 노멀’이겠지요. 지금 이 순간도 일이 남아 야근을 하고 있는 다른 동료 엄마들에게도 연대를 보
주한 외교 사절로 봉직하고 있는 외교관이 아프리카 대륙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혔다. 아프리카리더십연구소는 야스민 다릴라 아므리 수에드 주한 르완다 대사 등 21명을 2020년도 투투 리더십 펠로우로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남아공의 인권운동가인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대륙의 각국에서 유망한 차세대 리더를 뽑아 교육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진과 남아공의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하며,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 조아킹 시사누 전 모잠비크 대통령 등이 멘토로 활동한다. 관리자가 아닌 아프리카 사회를 위해 헌신할 리더만을 뽑는다고 연구소 측은 전한다. 아므리 수에드 대사는 마케팅 전문가 출신의 외교관이다. 아므리 수에드 대사는 르완다 통신사인 티고 르완다의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으며, 홍보대행사 다릴라를 설립해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외교관으로 변신해 두바이 총영사로 일했으며, 한국에는 작년 10월 부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29일 하루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어린이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이 여론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크기는 얼마나 작으냐”는 질문에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하면 본부장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느냐” 등 다양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튜브로 방영된 브리핑을 좀 보았는데요.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친구와 가까이 지내면 안 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정 본부장은 따돌리거나 기피하지 말고 “따뜻하게 친구를 맞아주는 마음을 갖자”고 조언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끝나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가 서로 서로를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가족, 또는 지인이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혐오와 편가르기보다는 서로 배려를 해주고 하나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저 역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한창일 때 확진자 동선을 유심히 살피면서 피해가려고만 했던 모습을 반성합니다. 오히려 그럴 시간에 내 주변을 더 깨끗하게 하고, 외출을 자제하며, 꼭 필요한 외출 전후에는 손을 잘 닦는 것에 집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
한국여기자협회가 지난 23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수정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 겸 논설위원을 제2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간이다.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중앙일보로 이직해 외교안보팀장, 행정국장, 문화스포츠에디터, 정치국제담당(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회장에 김희준 YTN 통일외교안보부장과 하임숙 동아일보 산업1부장이 선임됐으며, 김경희 SBS 정치부 국제팀 선임기자와 최문선 한국일보 정치부장이 감사로 선임됐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요즘 패션업계에서 눈에 띄는 단어 중에 ‘원마일 웨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장 27일만 하더라도 한세엠케이에서 NBA 키즈 브랜드를 통해 내놓은 의류에 대해서도 원마일 웨어라는 말이 붙었는데요. 원마일 웨어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상황에서 집안 또는 집 인근 1마일(1.6km) 이내 지역에 다녀올 때 입는 옷을 말합니다.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마트에 다녀올 때 입을 수 있는 것이 되겠지요. 어렵게 말하는 것 같지만 학창시절 츄리닝(트레이닝복) 차림과 같은 맥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레깅스를 활용한 의상은 어떤가요. 하지만 그런 것 다 떠나서 아이 밥먹이느라 ‘돌밥(돌아서면 밥 차리는 신세)’ 인생인 우리 모두를 위한 힐링이 필요합니다. 오늘 아이와 남편이 같이 미용실에 가서 머리 커트를 하고 왔습니다. 저 자신을 위한 힐링은 고사하고 돌밥 인생에 필요한 원마일 웨어라도 하나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입니다. 펭귄의 날은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서 생긴 것이라고 하는데요. 펭귄의 날을 맞아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은 광화문에서 남극해 보호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남극해는 지구 바다의 15%를 차지하고 중요한 생태 보호구역으로 꼽히지만, 정작 2016년 로스해의 해양보호구역 지정 이외에는 별다른 보호 조치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연구위원은 “남극해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강력한 지지이며 환경단체들은 이를 정부에 잘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남극해 보호 보다는 까밀라 관할 수역에서 어업 승인을 받은 우리나라 선박의 숫자를 매년 성과로 집계하고 있다고 김 위원은 지적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이용기 활동가 역시 “건강한 바다를 지키고 이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직접이해 당사자는 바로 시민”이라면서 “국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남극해를 보전하기 위해 이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까밀라(CCAMLRㆍ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까밀라는 호주에 본부가 있는 국
오늘은 50주년 지구의 날입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유출 사고를 계기로 생겨난 날입니다. 지금은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를 중심으로 오늘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하고, 1주일 동안 기후 변화 주간이 진행됩니다. 기후변화주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2일 소등행사에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국내 100만8895개소가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4만4831.9kg, 에너지 절감량도 9만1695kWh나 됩니다. 올해 지구의 날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해외 각국에서 야외 행사가 취소되고 디지털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구의 날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지구의 날인 2020년 4월 22일, 우리는 2가지 위기에 직면했다. 하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다. 다른 하나는 천천히 생겨나고 있는 기후재앙이다. 우리는 두 가지 위기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 세계는 코로나19를 준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기후 위기에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준비할 시간이
한국YWCA연합회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지난 14일 YWCA 남산회관에서 사료 위탁 관리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업무협약은 한국YWCA가 보존해왔던 1980년부터 2000년까지 20년간의 YWCA 여성운동 사료를 사업회로 이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료 이관은 철저한 관리와 보존, 폭넓은 활용 등 YWCA의 활동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를 위해 양 기관이 협의해 결정한 것이다. 이번 위탁 관리 사료 중에는 파출부, 도배사, 상담원과 같은 여성 직업개발훈련의 역사와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부분의 여성운동 사료 이외에 혼인신고운동, 조혼 및 공창폐지운동, 가족법 개정운동, 여성차별철폐, 여차장 근로개선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 모두 여성의 기본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YWCA 운동의 역사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사료들의 공공적 가치를 살리고 한국YWCA연합회와 잘 협력하여 시민들을 위한 사료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장은 “여성의 권리를 찾는 것은 ‘시민이 그 권력을 시민을 위해 사용한다’는 민주주의의 정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사료를 정리하고 적극적인 시민서비스를 해
평소에는 집앞에 벚꽃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문득 눈에 한 가득 벚꽃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집 주변에 벚꽃이 많았는지를 왜 지금에서야 느꼈을까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삼 벚꽃과의 거리를 느끼게 하는 오늘입니다. 꽃놀이는 내년에나 가야겠지만요. 코로나 사태가 그래도 안정세를 보이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9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7명입니다. 격리해제(퇴원)자가 144명입니다. 격리 중인 환자는 현재 3125명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가까운 미래에는 코로나 격리환자 0명 시대를 맞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줄었다고 해서 절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명의 슈퍼전파자가 100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것도 완전히 불가능한 가능성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가족과 친구, 사회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서로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놀이터 대신 침대에서 뛰겠다는 아이를 보면 미안함이 앞서게 됩니다. 놀이공원에 가고 싶고, 쇼핑몰에서 장난감 고르면서 사달라고 떼를 쓰고 싶은 아이의
비례대표 후보인 미래한국당 이종성,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정의당 배복주, 민중당 김재용 후보(기호순)가 이번 총선에서 장애 용어를 바르게 쓰는 캠페인에 함께하기로 했다. 선거 과정에서 장애인과 장애를 차별하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들 네 후보는 8일 이룸센터에서 ‘21대 총선 장애 용어 바르게 사용합시다!’ 캠페인에 참여하기는 문서에 서명했다. 후보들은 소속당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선거가 장애 차별용어가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기를 기원했다. 후보들이 서명한 캠페인은 ▶장애인에 관련된 용어를 정확히 사용하겠습니다 ▶장애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장애인 차별 발언을 하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하겠습니다 ▶장애는 유형마다, 개인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동일시하지 않겠습니다 ▶장애를 질병으로 비유하지 않겠습니다 ▶차별 의도 없이 장애인 차별 표현을 썼다면 그 사실을 인지한 즉시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하겠습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서울특별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여주교도소가 재소자들이 만든 마스크 1만5000매를 6일 여주시에 전달했다. 이번 공급은 지난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면서, 여주시 측이 원자재를 지원하고 여주교도소가 재소자들의 인력을 바탕으로 마스크를 제작해 공급하기로 합의하면서다. 이에 지난달 18일부터 작업이 진행됐다. 교도소 측은 재소자들이 빨리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잔업을 마다하지 않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재소자들이 제작한 마스크는 수제필터 마스크로 취약계층 등 여주시민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오광운 여주교도소장은 "코로나19로 국내 확진자가 1만 명을 넘긴 상황에서도 시에 확진자가 없는 것은 감염 예방을 위한 큰 노력의 결과"라며 "순간의 방심으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7일 기준으로 여주시, 양평군, 연천군 등 3개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 7000장을 이웃과 함께 나눴다.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사상구지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일 구청에 수제마스크 7000장을 기부했다. 이는 양 단체가 지난달 23일부터 직접 제작한 마스크다. 마스크는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김대근 구청장은 "제작한 마스크 한 장 한 장의 소중한 정성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국에서 이웃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마스크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에서도 현대자동차 직원의 부인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마스크 1400장을 만들어 지역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예싼지구협의회에서도 자원봉사자 200명이 지난달 27일부터 5일 동안 수제 면마스크 1000장을 제작해 예산교육지원청에 기부했다. 이 마스크는 취약계층 학생에게 전달된다. 정읍여성회관에서도 회원 40여명이 3주 동안 하루에 8시간 동안 작업을 해 면마스크와 KF 마스크 등 1만7500장을 제작했다. 이 마스크는 인근 복지시설 아이들과 지역 의료진, 자원봉사자에게 기부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는 꼭 필요하다.
‘의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배우 김보성씨가 지난 29일 대구를 찾았다. 김씨는 자신이 명예회장 겸 단장으로 있는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과 함께 이날 대구를 찾았다. 오전에는 요양시설과 아동시설, 장애인시설을 찾아 마스크와 손소독제, 바이러스 패치 등을 전달했다. 오후에는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힘내라 대구”를 외치며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김씨와 레드엔젤은 이날 저녁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사회적 거리 2m 간격 유지 피켓을 들고 알림 활동을 했다. 김씨는 또 마스크와 손소독제, 홍삼음료 등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김씨와 레드엔젤이 배포한 물품은 마스크 1만개, 손소독제 10만개, 바이러스 패치 8000개, 홍삼음료 2000개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일 대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마스크 5000개와 홍삼음료 5000캔을 시민들에게 나눠준바 있다. 당시 김씨는 “다시 대구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침체돼 있는 대구를 응원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의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