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에 다녀왔습니다. 퇴직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전해주신 실제 자녀 양육 이야기가 꽤 느낌있게 다가와서 독자 여러분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선생님께는 슬하에 두 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두 사람 다 지금의 제 나이와 비슷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모든 분야에 재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경필쓰기’의 교본 같았던 예쁜 글씨와 곧잘 그리는 그림 솜씨,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재능과 열의가 있었던 아들이라고 합니다. 둘째 아들은 소위 국영수 학업 공부보다는 음악에 큰 관심과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큰 아들에 대해서는 소위 우리 세대 엄마들처럼 키웠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 하니깐 공부에 주력하라는 것이죠. 명문대를 거쳐 이름을 들으면 모든 국민이 아는 회사에서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은 어떻게 컸을까요. 부모의 멘토링과 진로지도를 통해 현재는 꽤 유명한 음악가로 성장했습니다. 선생님의 두 아들은 자신의 모습에 어떤 반응일까요. 큰 아들은 이따금씩 어머니인 선생님께 불만을 제기한다고 합니다. 왜 자신도 미술에 재능이 있었는데 공부를 시켰냐는 핀잔이겠죠. 그래도 남들이 보기에는 보란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4일 진행됐다. 이에 입시전문기관 비상교육이 분석한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영역 난이도와 특징을 소개한다. ◇ 평이한 국어 영역...작년 수능·올해 9월 모평보다 난이도↓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처럼 전반적으로 지문 길이가 짧았다. 대신 화법과 작문의 복합 지문 2문항 2지문 출제 등 새 유형은 적용하지 않았다. EBS 연계 비율은 71.1%로 간접 연계하거나 개념·원리·지문·자료 등을 재구성하는 식이었다. 단 운문 작품은 일부 직접 연계됐다.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고, 2019년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수능은 문학 작품 등에서 EBS 교재 연계가 많았고, 지문 길이도 전반적으로 짧아 매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1등급 구분 점수는 2019년 수능보다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국어 영역은 전체적인 구성에서 새로운 시도 없이 기존 출제 경향을 따라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독서 영역 6문항 사회 지문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법과 경제를 다루고 있고 까다롭게 설계된 문항도 있기 때문에 해당 지문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9년 11월 14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을 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의사항을 공지한바 있다. 우먼스플라워는 주요 유의사항을 소개한다. 금지 품목은 당연히 고사장에 들고가면 안 되고, 시험 중 휴대할 수 없는 품목도 잘 챙겨봐야 한다. 이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지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의 주요 내용이다. 원본 링크는 하단과 같다.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원본 게시물 이하는 주요 내용. 1)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 수험 당일 (2019년 11월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고사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는다. 시험 시작 후에는 입실 불가하다. 3)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한다. 이후 감독관에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및 샤프를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4) 샤프는 감독관이 준 것만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 샤프 휴대는 불가
로보카폴리로 유명한 아카데미과학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완구를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의정부 본사에서 진행하는 특가 행사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진행하는 세일로 알뜰 쇼핑을 원하는 엄마들에게는 입소문이 나있다. 아카데미과학 측은 다음달 6~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의정부 산단로 98번길 11에 있는 본사에서 행사를 한다. 패밀리 세일 행사로, 과학교재 시리즈, 에어건, 프라모델, 로보카폴리, 무민컬렉션 피규어 등 완구를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다만, 이 행사는 고객 사은 행사로 영리 목적으로 완구를 대량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차도 불가능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뉴욕 하면 가보고 싶었던 곳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다. 평소 미술 감상을 좋아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가고 싶었다. (결국 여행 막바지에 가긴 했다.) 하지만 아이와의 여행은 언제나 기대한 대로, 또 계획한 대로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선은 숙소에서 가까운 자연사 박물관부터 가보기로 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필드 박물관,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더불어 3대 자연사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다. 공룡 뼈 등이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는 데다, 실제 동물보다 더 실제 같은 모형 때문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자연사 박물관에 대해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도네이션 표’가 인기다. 박물관 이름을 검색하면 각종 블로그에는 도네이션 표 후기가 주르르 나타난다. 정가(23달러)를 내고 구입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만큼 박물관에 기부금을 내고 무료입장권을 받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도 도네이션 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고 한다. 내 입장에서도 큰마음 먹고 온 뉴욕 여행인데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위안을 삼고 줄을 섰다. 10분여 기다렸을까. 내 차례가 왔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과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들은 인터넷 편집샵에서 옷을 사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Z세대에 해당하는 14~24세 562명에게 설문한 결과다. 이번 설문에서 참여자 중 40.4%(복수응답)에 해당하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인터넷 편집샵(무신사·29CM 등)에서 옷을 산다고 답했다. 2위는 개인 인터넷 쇼핑몰(소녀나라·스타일난다 등)이 차지했다. 응답자의 35.4%가 해당 판매처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 브랜드 매장(나이키·에잇세컨즈·스파오 등)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4.9%가 해당 판매처를 이용했다. 4~8위에는 ▶보세의류매장·로드샵(27.4%) ▶SNS·블로그 기반 쇼핑(24.6%) ▶브랜드 인터넷몰(SSF몰·아디다스 온라인스토어 등. 23.0%) ▶백화점(22.1%) ▶의류 편집샵·편집매장(에이랜드·어라운드코너 등. 17.1%)이 올랐다. 그 뒤로는 ▶아울렛(11.2%·10.1%)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10.1%·3.0%) ▶대형패션몰(동대문 두타·밀리오레. 6.9%·3.2%)이 이어졌다. 기타 채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7%였다. 이번 설문
뉴욕. 사실 결혼 전에는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별명이 ‘동남아순이’일 정도로 동남아 여행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미국에 가볼 일이 딱히 없었다. 결혼 후 남편과 괌이나 사이판, 하와이 정도를 가봤을 뿐이다. 게다가 결혼 후 바로 임신을 하는 바람에 멀리 나올 일도 없었다. 돌도 안 된 아이와 어디를 가겠나. 하지만 아이가 만 네 돌이 지나고, 드디어 미국 본토에 한 번은 갈 기회가 왔다. 남편이 모처럼 긴 휴가를 받아와 아이와 셋이 시간을 보낼 기회가 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준비해야 할 것들의 목록이 뇌리를 스쳐갔다. (스포일러 같지만, 들어올 때는 수하물만 6개였다. 빨래와 아이 축구공, 커피포트 등을 싸 들고 간 탓이다. 어떻게 집으로 들고 돌아왔는지는 추후 밝히겠다.) 많은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 항공편과 숙소는 남편에게 일임했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에 맨해튼 내부에 있는 숙소였다. 이전에 친구의 전언에 따르면,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맨해튼 외부에 숙소를 잡았다가 아기는 잠들고 택시는 승차를 거부해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버까지 잡히지 않는다면 꼼짝없이 아기가 깰 때까지 스타벅스 등에서 버텨야 할 판
그동안 게임 아이템을 수백만원 어치 결제하는 등 미성년자의 행동으로 논란이 됐던 구글플레이가 다음달 1일부터 계정 최대 잔액을 5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구글플레이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이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구글플레이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2019년 12월 1일부로 구글플레이 계정에 허용되는 최대 잔액을 50만원으로 하향조정할 예정”이라며 “12월 1일부터는 계정 잔액이 500,000원을 초과하도록 충전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이는 전자금융거래법 등 국내 법규를 따르기 위한 정책 변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에 50만원 이상 충전한 계정 잔액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동작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청년ㆍ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지역수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동작구에 거주, 재학, 재직하거나, 지하ㆍ옥탑방ㆍ고시원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가점이 있다. 이 주택은 노량진 등 젊은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동작구가 청년과 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청년 13세대, 신혼부부 49세대 등 총 62세대가 입주 대상이다. 청년주택은 상도4동에 있다. 1개동 지상 5층 13세대 규모다. 넓이는 28.97~49.48㎡ 크기다. 신혼부부주택은 신대방1동에 있으며, 1개동 지상 6층 49세대(전용 면적 평균 49.34㎡)다. 2년 단위로 재계약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대주택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입주대상자의 경우에는 동작신협에서 저리 융자 지원한다. 입주를 원하는 부부는 1순위 여부와 동일순위 채점 기준을 챙겨야 한다.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공고일 기준 미성년자 자녀(입양, 태아 포함)가 있는 경우 1순위다. 나머지는 2순위다. 또 가구 인원별 세전 소득기준금액이 있다. 동일 순위인 경우에는 1) 동
코딩교육 업체 씨큐브코딩이 체험수업과 학부모 설명회를 11월 한 달 동안 전국 센터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코딩교육에 관심 있는 초ㆍ중ㆍ고등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이 수업은 학생은 체험수업을 하고, 학부모는 동시간에 설명회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사가 열리는 각 센터의 센터장들은 커리큘럼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시간 학생들은 모듈형 교육과정을 체험하면서, 피지컬 컴퓨팅, 프로그래밍 도구 등을 체험한다. 또 수업을 마친 학생은 희망자에 한해 입학전형을 치르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규 신입생 모집은 12월부터다. 김수민 씨큐브코딩 상무는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수준별 코딩 체험으로 호기심을 깨우고 코딩의 재미를 알게 된다”며 “설명회 강연을 통해 학부모는 코딩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아이 미래를 위한 올바른 교육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다음달 1일 덕수궁 중명전(重眀殿)에서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재청과 신세계조선호텔이 진행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인문학 소양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자는 사전에 덕수궁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은 청소년들이다. 중명전은 1899년 대한제국 시기 황실의 도서관으로 세워진 건물이다. 처음에는 수옥헌(漱玉軒)이라는 이름이었다가 개명됐다. 2399㎡의 부지에 2층 서양식 벽돌집 양식으로 세워졌다.1904년 덕수궁이 불에 탄이후에는 고종 황제의 거처 겸 외국사절을 맞이하는 장소로도 사용됐다. 하지만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슬픈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역사콘서트에서는 청소년에게 맞춰 ‘웹툰으로 보는 대한제국 이야기’를 테마로 강의가 이어진다.연사로는 변지민 웹툰작가가 나선다. 변 작가는'무적핑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이번에는 ‘외우지마 덕질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강연을 한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이 있다. 또한 국립전통예술중고교 학생들이 퓨전 국악 공연도 진행한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이달 24일부터 사실혼 관계인 부부도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부부처럼 난임치료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치료 시술이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1년 이상 임신하지 못하는 난임 부부를 위한 의학적 시술을 뜻한다. 이번 조치는 모자보건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혼인신고를 한 부부만 난임치료가 가능했던 것에서 사실상 혼인관계인 부부까지도 혜택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하지만 사실혼 부부인 경우에는 당사자의 시술동의서 등 기본 서류 외에, 1년 이상의 동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보건소에 내야 한다. 1년 이상 동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에서 사실혼을 인정한 판결문이나 정부기관의 공문서, 또는 보증인 2인 이상의 사실혼 확인보증서를 내도 된다. 절차를 거쳐 보건소에서 난임 치료비 지원 결정통지서를 받아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해당 부부는 난임치료와 관련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서울 양천구에서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인 기준 월소득 523만2000원)인 경우, 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12회 총 17회까지 회당 40만~50만원을 지원한다. 사실혼 부부의 난임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다음달 1~3일 대전 본원 캠퍼스 학술문화관에서 ‘국제 AI 월드컵 2019’를 개최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란 등 12개국에서 총 30개팀이 참여한다. 종목은 AI 축구경기, AI 경기 해설자, AI 저널리스트 등 3가지다. AI 축구경기는 축구 경기 규칙과 승부 전략을 학습한 AI선수 5명이 온라인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AI 경기 해설자는 온라인 축구 경기 내용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것을 평가한다. AI 저널리스트는 온라인 축구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능력을 겨룬다. 그 중에서 AI 축구경기는 KAIST에서 기계학습을 통한 인공지능 기법으로 개발한 축구 경기 규칙 알고리즘과 AI 원천기술(SW 플랫폼, 학습용 전술 데모 소스 코드)을 활용한다. 게임에 참가하는 개발자들이 코드를 다운로드해, AI 선수 개체별로 공격과 수비의 포지셔닝을 정하고 경기 전술을 짜서 겨루는 식이다. 축구 대회는 예선전을 통과한 16개팀이 KAIST 학술문화관에서 11월 1일~3일 사이 본선경기을 치른다. 최종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1만 달러가 주어진다. 3일에는 인공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피임실천 릴레이 토크콘서트 ‘대화가 ㅍㅇ해’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계획 임신과 피임을 주제로 진행했다. 대회의 슬로건인 ‘대화가 ㅍㅇ해’는 그동안 사회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피임’이라는 주제를 당사자들 간의 솔직하고 당당한 대화로 건강하게 풀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피임 외에도 편안, 필요 등의 뜻으로 읽힐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사진>가 나섰다. 국내 대표 산부인과 상식 알림이로 잘 알려진 류 전문의는 임신육아 전문 팟캐스트 ‘맘맘맘’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에는 ‘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이렇게 물어볼 텐데’가 있다. 류 전문의는 류 전문의는 부부나 커플이 자녀를 원할 때 임신을 준비하는 방법과 임신 의사가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피임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또한 임신을 계획한 경우 남녀가 각각 준비해야 할 요소에 대해서도 짚었다. 또 유튜브 경제 콘텐츠 ‘돈워리스쿨’에서 활약 중인 돈쌤(본명 정현두) 강사도 함께 했다. 그는 임신 계획이 있는 부부의 자산관리와 임신 계획이 없는 딩크족의 자산관리를
서울시가 청소년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연극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를 다음달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무료 공연한다. 이 연극은 그동안 어른들이 금기시하고 청소년들은 일탈 내지는 음성적으로 접해야 했던 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연극에서 등장인물들은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사귀던 사이에서 일어날법한 성에 대한 이슈를 다룬다. 누구와 누가 성관계를 했다는 소문, 임신을 했다는 소문은 물론, 실제로 일어난 임신 등의 사건이 나온다. 이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상담선생님이다. 이 공연은 당초 서울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에서 운영해 오던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정식 공연으로 키운 것이다. 관람 대상은 만 13세 이상 청소년 및 청소년 동반 성인이며, 공연 시간은 화~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금토요일 오후 3시와 7시다. 이번 연극은 이달 28일~다음달 18일까지 ‘나는 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