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지난 16일 꼽은 ‘BBC 2019년 여성 100인’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 명단은 BBC가 ‘여성이 이끌어가는 미래의 모습’을 주제로 글로벌 주요 인물을 선정한 것이다. 방송 측은 “선정된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을 위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수정 교수에 대해 BBC는 "한국의 많은 살인사건을 연구해온 분"이라며 “스토킹 방지 법안을 도입하는 데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했다. BBC는 또 "이 교수는 스토킹이 더 많은 중범죄를 야기하고, 이로 인한 희생자들은 주로 취약계층의 여성들이라고 말했다" 보도했다. 한편, 이번 2019년 여성 100인에는 이란의 여자 태권도 국가대표인 키미아 알리자데 제누린 선수도 포함됐다.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인물이다. 이 외에도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된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호주 풋볼·복싱 선수 타일라 해리스, 말레이시아 트랜스젠더 운동가 니샤 아유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카슈미르 인권운동가인 파르비나 아한가르, 알제리의 가수 라자 메지안, 일본 인권 운동가 이시카와 유미 등도 함께 꼽혔다. 우먼스플라워
취업 및 직장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철수(34ㆍ본명 김태진)씨는 대학가에서는 꽤 유명한 사람이다. 국내 대표 교육기업인 진학사에서 진행하는 취업콘텐츠 브랜드 ‘캐치’에서 활동한다. 그 중에서 솔직함을 무기로 한 ‘캐치TV’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술 한 잔 먹으면서 회사 현직자들이 폭탄선언을 내놓는 ‘회식합시다’를 비롯해 많은 콘텐츠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그는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이기도 하다. 2012년 27세의 나이에 친구와 함께 시작한 팟캐스트가 유튜브가 되고, 취미는 직업이 됐다. 그는 또 한미약품 등 굴지의 대기업을 누비면서 현장을 살펴보고, 이 기업의 비전을 시청자들에게 화면 그대로 전하기도 한다. 때로는 허를 찌르는 질문도 서슴없이 한다. 우먼스플라워는 최근 철수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는 일문일답. -대학에서 무슨 전공을 했나. “행정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전공으로 배운 걸 활용하지도 않고, 기억나는 것도 없기에 고졸이라 말하고 다닌다. 전공보다는 철학, 예술 등 관련한 교양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캠퍼스에서 소주 마시다가 총장님께 걸려서 30분동안 훈계 들었던 기억도 있다.” -첫 직장은 어디였나. “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는 펑크 밴드만 무려 세 곳. 락스타가 꿈이라는 한의사 정예원(28)씨가 그 주인공이다. 새벽부터 오후까지는 재활병원에서 한의사로 일하고, 오후에 퇴근하면서 다음날 새벽까지는 기타를 친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꿈꿔온 장래희망이었다. 그 당시 TV에 나온 크라잉넛의 박윤식씨가 그렇게 멋있을 수 없었다고. 저 분 같은 삶을 떠올리게 된 것도 같은 때였다. 왜 한의사고 또 기타일까. 우먼스플라워가 정예원씨를 만나 물었다. – 왜 록스타인가. “내 성격이 내성적이면서도 반항적이다. 펑크 음악을 들을 때 요새 표현으로 '힐링'이 되는 편이었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 6학년 때 본 TV 음악방송이 큰 계기가 됐다. 크라잉넛의 히트곡 '서커스 매직 유랑단' 공연이었는데, 멤버 박윤식씨가 다리를 올리고 기타를 치는 모습에 매료됐다. 또 부조리한 걸 보면 화부터 나는 성격인데, 펑크 음악의 사회비판적인 가사도 좋았다.” – 기타는 그때부터 배웠나. “중학교 1학년 때 클래식 기타부터 배웠다. 어머니가 클래식에 일가견이 있으셨고, 내가 배우려던 일렉(전자)기타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신 것 같다. 하고 싶은 건 대학에 가서 하라고 나서 하라는 어머니 말씀
아나운서 박세정(36)씨는SBS CNBC와 한국경제 TV에서 앵커로 일했다. SBS CNBC에서는 외신앵커, 한국경제TV에서는 경제프로그램을 맡았다.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부를 졸업한 그는 현업에 있는 지금도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그가 맡아온 국제 컨퍼런스 등 행사는 650건이 넘는다. 굵직한 국제행사에서 실력을 키워왔지만, 그의 삶은 꽤 바쁘고 빡빡한 편이다. 하루에 4~5시간 자면서 일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있으면 이동만 해도 녹초가 될 정도다. 하지만 일에 대한 재미와 커리어에 대한 욕심, 뉴스 앵커 겸 국제컨퍼런스 MC로서의 사명감 등으로 버텨낸다고 한다. 우먼스플라워는 박씨를 만나 방송과 국제 컨퍼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신은 누구인가. "뉴스를 사랑하는 13년차 아나운서 박세정이다. SBS CNBC, 한국경제TV, YTN DMB 등 여러 채널에서 주로 뉴스와 영어뉴스를 진행했다. 동시에 국제 컨퍼런스 영어 MC로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12년부터는 청와대 포럼을 진행하는 등 정부포럼과 국제 컨퍼런스에서 MC로 일하고 있다." -앵커가 된 이유가 있나. "언론인이었던
대개 홍보나 마케팅 분야는 문과 출신이 많다. 신문방송학이나 국문학 등 유관분야 출신이 두드러지기도 하고, 법이나 정치학을 전공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공계 출신이 많은 편은 아니다. 특히나 공대에서 설계나 시공, 설비 등을 전공한 사람은 더더욱 없다. 이지민(42) 피알브릿지 대표는 그 소수 중 하나다. 대학에서 구조시스템공학을 전공하고, 교량이나 건물 설계를 공부했다. 학부 재학 중 토목기사 1급을 취득했고, 미래 구조기술사를 꿈꿨다. 그러던 중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아예 바꿔서 선택한 것이 홍보 마케팅 분야다. 지금은 언론홍보, 위기관리, 온라인마케팅, 행사, 이벤트, 스토리텔링, 광고 등을 담당하는 피알브릿지라는 회사를 세워 대표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 미샤, 카카오프렌즈, 후지필름, 업비트 등 국내외 저력 있는 기업들이 그의 고객사다. 우먼스플라워는 최근 이 대표를 만나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과 팁을 들어봤다. 이하는 일문일답. -당신은 누구인가. “홍보 및 위기관리, 디지털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대행사 피알브릿지의 대표다. 창업 후 9년 됐다.” -언론학이나 광고홍보학을 전공했나. “학부에서 구조시스템공학을 전공했다.
시작은 중고 명품 시계 중개였다. 외환위기로 많은 이들이 어려웠던 시절, 대학생이었던 MOI 김한뫼 대표는 당시 압구정 중고 시계 매장에서 명품 시계를 헐값에 사 되파는 것을 봤다. 이 모습을 본 김 대표는 등록금에 조금이라도 보태기 위해 중고 시계 매매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자개에 옻칠을 한 ‘나전칠기 시계’로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인 스위스 바젤월드에서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엔 우리나라 전통 그림을 옻칠로 그린 시계로 외국 시계 매니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시계 무브먼트 강좌도 함께 열고 있는 그의 목표는 “우리나라 시계 산업이 발전할 토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 중개로 시작해 수리·제작 독학...MOI 워치 세우기까지 - 시계 업계에 발을 들인 계기가 궁금하다. “1998년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외환위기로 등록금을 내기 버거운 상황이었다. 우연히 압구정 중고 시계 매장에서 낮은 가격에 명품 시계를 사서 되파는 걸 보고, 시계로도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중고 시계 매매 커뮤니티를 만들어 시계 공부를 시작했다. 구매자가 사려는 시계가 진품인지 확인해주기 위해 백화점과 이태원을 오가며 명품 시계 진품과 가품을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월드와 함께 세계 미인대회의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현 미국 대통령)와 NBC 유니버셜의 공동 주최로 운영하다가, 2015년부터 폭스 방송국으로이전했다. 미스 유니버스의 우승자는 1년간 전 세계를 돌며 사회 공헌 활동을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씨가2위, 2007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씨가 4위를 한 바 있다. 지난 8월 미스유니버스 국가대표에 당선된 이연주(25)씨는 한국 대표로서는 최장신으로 꼽힌다. 미스유니버스 세계 대회는과거 미스코리아 진에게 출전권이 부여됐으나, 2016년부터는 미스퀸코리아 입상자가 출전하게 됐다. 이씨는 세계 대회 출전을위해 미스퀸코리아에두 번 나섰다고 한다. 이하는 일문일답. ◇가방 디자이너가 꿈, 세계적인 브랜드 창업이 꿈 -모델출신인가. “팬들이 모델과 출신이냐고 묻는데, 동양화를 전공했다. 작년대회에서 처음으로워킹을 배웠다. 동양화 전공자로서, 내 전공이 재밌고 또 좋다. 동양화 전공자로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믿고 있다. 나중에는 동양화 자수를 넣은 백을 디자인 하고 싶다. 트렌디한 가방 디자인에 여성스럽고 동양적인 일러스트
“손을 씻고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고 핸드크림을 바른 뒤에 시술 장갑을 꼈어요. 그래도 1~2년 차 때까지 샴푸·약품 ‘독’이 오르더라고요. 손바닥·손등·손목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져 피가 나는 상태로 물에 손을 넣고 드라이어 바람을 쐴 땐 포기하고 싶기도 했죠.” 헤어디자이너 김아라(27) 씨에게 ‘가장 힘들었던 때’를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이었다. 오랜 시간 서 있다 보니 어린 나이에 하지정맥류 수술까지 했지만, 셀카를 찍으면서 활짝 웃는 손님들을 보면 뿌듯해져 모든 걸 잊는다고 한다. “저까지 더 밝고 긍정적으로 변해요. 가족들을 꾸며줄 수 있을 때도 정말 뿌듯하고요”라는 김 씨를 만나 헤어디자이너로 지내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 외모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바꿀 수 있는 일 - 언제부터 헤어디자이너 일을 시작하셨나요? “2011년 9월이요. 고객들을 맞이하는 것부터 시작해 1대1 맞춤 스타일 상담, 시술, 마무리 등을 맡고 있습니다.” - 다른 직업을 꿈꾸신 적은 없으세요?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헤어디자이너와 모델 쪽에 모두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고등학생 때 방과 후에 미용학원과 모델학원을 모두 다녔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일하기엔 미용 기
서울대 외국어교육계열을 수석으로 입학하고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해,우등으로 졸업했다. 곧이어 금융위 산하 공공법인 신용회복위원회에 취직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박재원(29)씨는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들었다. 일하는 곳도 블록체인 회사인데 먹고 잠자는 곳도 '논스'라는 블록체인 코리빙 스페이스다. 그는 블록체인 전문매체에 '디지털자산 시대의 도래'라는 글을 연재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소유권이 변해 온 양상과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이 현 소유권 체계와 대중의 인식을 어떻게 전환할지에 대해 쓴 글이다. 남들과는 다소 다른 톡톡 튀는 삶을 살고 있는 박씨의 일상과 블록체인에 대한 애정에 대해 물어봤다. 이하는 일문일답. ◇서울대 수석입학, 우등졸업…엄친딸의 반란 -현재 하는 일은. "코드체인 사업개발 팀장으로 일하다가 현재 크로스앵글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의 규모는 작지만 변화의 최전선에서 내가 많은 기여를 할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안정을 추구하던 과거 일하던 공익법인에서는 전통적인 시스템 내에 수직구조안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경우에, 블록체인을 통한 자산 토큰화를 통해 기존의 자본과 노동이 분리된 사
패션 디자이너를 준비 중인 김경현씨(23)가 처음부터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던 건 아니다. 디자이너의 꿈을 잠시 접고 정치외교학과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갈수록 의상디자인에 대한 꿈이 커져 일단은 재봉틀부터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몇 시간을 서서 재봉을 할 때 그녀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말을 처음 실감했다. 시계를 볼 때마다 시간은 네 시간씩 흘러갔고, 몸은 피곤해도 결과물을 볼 때마다 행복해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여전히 만족스럽냐는 질문에 “당연하죠”라는 그는 “좋아하는 일은 나중에 포기하더라도 우선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처음 배운 재봉틀에 ‘시간 가는 줄 몰라’ -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기 전에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했다고 들었다. “고등학생 때 의상디자인을 지원하고 싶었지만, 중학교 때까지만 미술을 배우고 학교 공부에 전념한 상태라 실기 전형이 있는 의상디자인 학과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때 다른 학과로 입학해 전과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하고, 무모하게 경쟁률이 높은 비실기 전형으로 의상디자인과만 지원했다가 결국 재수를 했다. 두 번째 입시에선 어떻게든 대학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어릴 때 꿈이었던 외교관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데 난 덥다. 그리고 몸도 무겁다. 밥 한 끼 먹고 나면 나른하고 또 피곤하다. 아기를 기다린다는 남편의 말이 달콤하게 들릴 때도 있지만, 때로는 너무 졸려서 아무런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 두 문장만 읽어도 알 법한 상황. 그렇다. 김민희(35)씨는 임신부다. 내년 1월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 약간은 늦어 보이는 결혼, 그리고 이어진 임신까지. 더 일하고 싶었지만 ‘노산’ 소리를 듣는 주부로서 부담도 없지는 않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결혼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 어쩌면 당장 내 이야기일수도 있고, 우리 언니나 동생, 딸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우먼스플라워는 지난 1일 김씨를 만나 전업주부의 일상에 대해 들어봤다. -당신은 누구인가. “서른 다섯 전업주부 김민희다. 경기도 하남시에 산다. 본래는 타 지역에 살았는데 결혼하면서 남편을 따라 근거지를 옮겼다.” -결혼하면서 회사를 그만둔 건가. “그렇다. 결혼 전에는 여러 외국계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했다. 주로 인사나 총무팀에서 업무를 봤다. 하지만 결혼 후 임신 계획이 있어 회사를 그만뒀다.” -좀 더 일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나. “물론 있었
홍보대행사 ‘길커뮤니케이션즈(길컴)’를 운영하는 백현서(43) 대표는 요즘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백 대표는 졸업 후 게임전문지에서 기자로 일했다. 8년간의 기자 생활도 잠시, 결혼에 이어 임신과 출산으로 1년 가량 경력단절을 겪었다. 복귀는 다른 직종으로 했다. 기자 생활을 접고 홍보대행사에서 AE로 전업한 것. 이후에는 홍보업계에서 잔뼈를 키우다 올해 들어 창업했다. 최근 백 대표를 만나 취업과 창업, 경력단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회 생활은 어떻게 시작했나. “첫 직장은 게임전문매체에서 시작했다. 10여년 전 게임전문매체에 기자로 취업했다. 당시에는 지금의 한류 열풍에 버금갈 정도로 e-스포츠 분야와 온라인게임이 인기가 좋았다. 이들 분야를 취재했다. 8년 정도 기자를 하다가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1년 정도 경력이 단절됐다.” -재취업은 어떻게 했나. “아이가 돌이 되기 전에 홍보대행사를 다니던 친구의 권유로 ‘버네이스&애플트리’라는 홍보대행사에 취업했다. 사실 기자를 하다가 홍보로 전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소위 ‘갑과 을의 위치가 바뀌는 업무’라는 이유로 주위사람들의 반대도 많았다. 하
미스 슈프라내셔널 한국대표와미스코리아 인천 미로 이름을 알린 이은비(27). 화려한 외모로 네티즌들에게 주목받았지만 정작 학창시절부터 노력파였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어린 시절 청소년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것에서 시작, '불후의 명곡' 출연과 가수 민경훈과의 듀엣 가요제 등으로 실력을 키워왔다. 또 TV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다양한 콘텐츠에 모습을 드러내는 진행자 겸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우먼스플라워가 이은비를 만나 앞으로의 꿈과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딱 한 번 떨었던 오디션..."청심환 먹으니 오히려 더 떨려" -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어릴 때부터 '온 세상이 내 무대'였던 꿈 많은 소녀였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노래를 불렀다. 자전거를 타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과 있을 때는 핑클 노래를 불렀다. 심지어 동생에게는 핑클 노래는 내 노래라고 부르지 말라고 까지 했었다고 한다. (웃음) 어머니 말씀으로는교회 유치부에서 영어 찬송가를 내 '필(feel)'에 취해 불렀다고 한다. 어린 아이가 영어를 잘 알았겠나. 고교 진학 이후에는 보컬 학원을 다녔다. 물론 계속 길에서나 집에서나 어디서든 계속 노래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김현정(22)씨의 꿈은 호러 작가다. 이벤트 기획과 브랜드 마케팅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호러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가 되고 싶어 틈틈이 시놉시스를 쓴다고 한다. 다양한 장르 중에 굳이 호러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사실 처음엔 자극적이라서 좋아했지만, 언제부턴가 사람들과 연약한 모습을 보여줘도 되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가상의 공포 앞에서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놔도 되잖아요. 이게 좋았어요.” ◇ 스티븐 킹 소설 읽으면서 키운 ‘호러 작가’ - 카페에서 일한다고 들었다. “올해 초부터 일하기 시작했다. 전에도 카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친구들 만나는 것 포함해서 가장 재밌게 한 일 중 하나다. 성격이 서비스직이랑 잘 어울린다. 상처를 ‘제로(0)’로 받는다. 음료 만드는 것도 꽤 재밌고, 손님들이 맛있게 마셔주면 기분도 좋다.” - 그 정도면 카페를 차릴 생각은 안 해봤나. “카페를 차릴 생각은 안 해봤다. 더 마음이 가는 꿈이 있어서다.” - 꿈이 궁금하다. 전공인 문화콘텐츠와 연관이 있나? “이벤트 기획과 광고·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다. 누군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과 같은 '제4세대' 모델이 있기전 '3세대'가 있었다. 박영선, 진희경 등과 함께 '막내'김선영이 있었다. 당시 그의 나이 21살,1993년 10월에 데뷔해 2003년까지 눈코 뜰 새 없이 현장을 누볐다. 보그나 엘르, 마리클레르, 여성동아, 우먼센스 등 국내 주요 여성지의 지면에 나온 것은 물론이고, 애경화장품 모델, LG 냉장고, 또 축구선수 안정환과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파리컬렉션을 비롯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김선영(47)씨는 지금은 모델 지망생과 미인대회 참가자 등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 변신했다. 동시에 연기자에 대한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우먼스플라워는 김씨를 만나 최근 근황과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10년간 쉼 없이 정상을 유지했던 원동력은 '쉼' - 모델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하희라, 채시라 등 하이틴 스타들이 뜨던 시절이었다. 큰키에 깡마른 체형,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 중학교때부터 별명이 테리우스였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 앞에서 모델 관계자들에게 명함을 많이 받곤 했다. 운동, 예체능에 끼가 많아서 여자팬클럽까지 있었다. 사물함에 선물을 두고 도망가기도 했었다. 집에서모델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