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기자를 꿈꿨어요. 지금도 비틀즈를 좋아하는데, 마지막 앨범의 ‘The end’라는 곡을 특히 좋아했어요. 여섯 줄 뿐인 가사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끄는 걸 보면서, 저도 저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호텔앤레스토랑의 정수진(28)씨의 직업은 기자다.기자를 꿈꾸기 시작한 건 비틀즈 앨범의 마지막 앨범 때문이었다. 월간지 기자로서 마감 기간을 보내는 게 쉽진 않지만, 만족스러운 기사가 활자로 나왔을 땐 어느 때보다 보람이 크다고 한다. ◇ 꿈의 시작, 비틀즈의 마지막 - 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달라. “호텔 전문지 ‘호텔앤레스토랑’에 작년 6월 입사했다. 월간지 기자다보니 월 초에 기획회의를 하고 중순과 말에 취재와 마감을 한다. 주로 호텔업계 이슈를 다룬다, 호텔 경영사 자격증 폐지 같은 제도나 빅데이터·보안 등 기술, 유명인사의 소식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 전엔 어떤 일을 했나? “대학교에서 소비자정보학과와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교지편집부 활동을 했다. 이와 비슷하게 언론 관련 대외활동도 많이 했다. 다양한 텍스트를 접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졸업한 뒤에 패션잡지에 어시스턴트로 들어갔다.”
올해 등단 10주년을 맞는 김금희(40) 소설가가 예스24 주최 독자들이 뽑은 2019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됐다. 예스24는 16일 김 작가를 이번 독자 투표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25만3894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김 작가는 24명의 작가가 후보로 오른 이번 투표에서 5만9695표(7%)를 얻었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 작가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소설부문,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 첫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단편소설 모음집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를 펴내기도 했다.2위는 5만3119표(6.2%)를 받은 백수린 작가가 차지했으며 이소호 시인이 4만9073표(5.7%)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 결과에 대해 김 작가는 “나는 이제 10년 차 졸업반인 셈이니까 올해 독자들의 선택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타인들의 크고 작은 조력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젊은 작가는 세상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않고 질문을 계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지
그는 소위 '알파걸' 출신이다. 해외에서 오래 살아서 영어도 유창하고, 회의 시간에 해외 사례를 툭툭 던져내는데 어색하지 않다. 국내 톱으로 꼽히는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개발정책 석사도 땄다. 글로벌 NGO 컴패션을거쳐 취업포털 알바천국의 팀장, 이제는 다시 ‘자신의 분야’격인 소셜벤처로 자리를 옮겼다. 더 좋은 세상 만들기를 직업으로 하고 싶어하는 백혜리(37)씨 이야기다. 그는 소셜벤처 볼드피리어드의 팀장을 맡고 있다. 우먼스플라워는 최근 백씨를 만나 삶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신은 누구인가. “소셜벤처 볼드피리어드의 마케팅 매니저(팀장)다. 우리 회사는 브랜드 컨설팅이 주된 수익모델이며 수익을 활용해 젋은 아버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발행하는 기업이다. 쉽게 말하면 워라밸을 유지하며 가정을 중심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아버지들을 돕기 위한 잡지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는 글로벌 NGO와 알바천국에서 근무했는데 이번에는 소셜벤처라니 선뜻 이해가 가지는 않는 커리어다. “다 우연찮은 계기가 있다. 학부 때부터 공익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였다. 자연스레 인턴십과 멘토링을 거쳐 NGO 쪽으로 진출했다
놀이터의 뜨거운 햇빛, 목욕탕 냄새, 해지는 베란다. 가끔은 국어사전보다 이런 풍경들이 ‘유년시절’이란 단어를 더 잘 설명한다. 문학을 좋아했던 그녀가 영화에 빠진 것도 교환학생 시절에 했던 ‘진짜 커뮤니케이션은 언어 밖에서 더 많이 이루어진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한다. 영화사 진진의 마케터 윤혜인(26)씨의 이야기다. 진진은 ‘아메리칸 셰프’, ‘원스’, ‘일일시호일’, ‘안도타다오’ 등의 영화를 우리나라에 들여온 유명 배급사다. “언어를 뛰어넘는 소통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여고괴담2’ 인물들로 위로 받아..영상으로 소통 꿈꿔 - 하고 계신 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영화사 진진에 2018년 마케터로 입사했다. 예고편·포스터 등의 영화 선재 제작 기획, 카피·보도자료 등 홍보안 작성, 프로모션 진행 등을 맡는다.” - 영화를 좋아한 계기가 있다면? “중학생 때 사춘기를 강하게 겪은 편이다. 그때 혼자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우연히 <여고괴담2>를 봤다. 그 안에 등장하는 수많은 외로운 아이들에게 공감하면서 위로받았다. 그들의 외로움·고독·방황·두려움이 와닿았다. 말하지 않고 상황을 넌지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무용과 크로스핏. 어색해 보이지만 또 절묘한 조합 같아 보이기도 한다. 리복 룩북에도 나왔던 이지윤(27)씨. 그의 직업은 무용가 겸 크로스핏 선수다.정답이 없는 ‘날것의 움직임’을 추구하고 싶어 시작한 커리어가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언제부터 무용가를 꿈꿨나. "이렇다 할 순간이 있다기보가 자연스럽게, 그냥 어쩌다 보니인듯 하다. 어려서부터 물가에 풀어논 개구리마냥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다. 인도춤부터 댄스스포츠까지 움직이고 표현하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았다. 그러다 초등학교 때 동네에 무용학원이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무용을 시작했다. 무용학원이 열시에 문을 열때 나도 같이 출근했달까. 개설된 수업을 아침부터 밤까지 다 들으며 하루종일 무용만 했다. 똑같은 수업도 할때마다 새롭고 행복했다. 그러다 초6때 첫 대회를 나가게 되었고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 -예고-한예종이라는 ‘정석’ 코스를 거쳤다. 타고난 무용가 같다. "'정석'과는 거리가 멀다. 운이 좋았다. 사실 움직이는 그 자체가 좋았는데 입시를 위해, 상을 받기 위해 연습하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사춘기 들어서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한 이유다
선데이치즈볼은 카카오 계열 카카오IX가 신세대를 공략한 먹거리 스낵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가 그려진 철제 원통 속에 있는 동그란 과자로 2030세대는 물론이고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 이용자도 꾸준하다. 카카오프렌즈 선데이치즈볼을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일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올해 8년차 직장인 박상은(31) 카카오IX 과장. 글로벌 광고대행사 출신으로 PR 회사를 거쳐 지금은 브랜드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직무를 변경하면서 이직과 커리어 계발을 꾸준히 할 수 있었을까. 박 과장은 “오히려 직무 전환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원하는 커리어로 더 다가갈수 있었다”는 말로 팁을 전해왔다. 이하는 박 과장과의 문답. -카카오프렌즈 선데이치즈볼 마케터라는 직업을 하게 된 이유는. 해보니 어떤가. “카카오프렌즈는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브랜드다. 카카오프렌즈가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써 세대가 지나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함께하고 살아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키워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 선데이치즈볼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지금의 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좋아
LG생활건강의 헤어 브랜드 엘라스틴이 배우 전지현씨를 7년 만에 모델로 재기용했다. 청초한 긴 생머리의 아이콘인 전씨는 2001년 출시된 엘라스틴의 첫 모델로 발탁돼 11년간 활약했다. 당시 전씨는 머릿결을 휘날리며 “엘라스틴 했어요”라는 명대사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7년만에 전지현씨를 재기용하는 엘라스틴은 ‘안티에이징’ 콘셉트의 헤어 케어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전씨는 두피는 탱탱하게, 모발은 볼륨감 있게 관리해주는 ‘프로폴리테라’와 ‘아미노펩타이드케어’를 소개하며 세월이 지나도 아름답고 찰랑이는 머릿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아이돌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최유정씨, 김도연씨, 지수연씨가 EBS 아이돌 낭독 기부 프로젝트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에 참여했다고 26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밝혔다.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는 아이돌의 낭독과 기부가 결합된 최초의 프로젝트다. 독서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문화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인기 아이돌이 현대 문학작품을 재능기부로 낭독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낭독 음원은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된다. 수익금 일부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 기부한다. 이번 녹음에서 위키미키 멤버 3명은 각기 다른 세 작가의 소설을 낭독했다. 그 중 김도연씨가 낭독한 배미주 작가의 ‘림 로드’는 26일 자정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EBS FM '아이돌이 만난 문학‘에서 공개된다. ‘림 로드’는 10대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단편 소설로, 섬세한 필치가 매력적이다. 김씨는 “활동 중에도 단숨에 읽을 만큼 작품에 푹 빠졌다. 멤버들에게 직접 추천도 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낭독했으니 즐겁게 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강동걸 PD도 “김씨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수준급의 낭독
롯데마트에서 와인을 수입하는 이영은 상품기획자(MD)가 프랑스 정부에서 와인 기사 작위를 받는다. 프랑스 와인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다. 롯데마트는 이영은 MD가 지난 1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와인 엑스포 ‘비넥스포’에서 와인 훈장 꼬망드리(Commanderie)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꼬망드리는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E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더불어 프랑스 3대 기사 작위로 꼽힌다. 꼬망드리는 그동안 배우 청룽(성룡), 궁리(공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국무총리, 성악가 플라시보 도밍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이 받았다. 이 MD는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의 유명와인을 국내에 선보였고, 무똥까떼 레드ㆍ까데독 등을 연간 3만병 가량 판매하는 등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 대중화에 힘 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MD는 “우수한 와인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주동희 기자
<편집자 주> 100세 시대. 당신의 인생 2막은 무엇인가요. 창업이 그 답이라면 냉정하게 현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나 비전과 애로사항, 준비 과정 등을 여실하게 들여다 보는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창업을 꿈꾼다. 하지만 창업에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사업에 성공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거나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사업가들도 초기에는 한 번 쯤은 자금경색과 판로 개척, 직원 임금 자금 마련 등으로 골치를 썩었던 경험이 한 번 쯤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어려운 과정은 생략한 채, 화려한 성공의 현장에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한다. 위치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세 번째 창업에 도전하는 S.O.X의 김성용 대표는 그런 고군분투의 과정에 있는 창업자 중 하나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그는 IT기업에서 꽤 잘 나가던 강사였다. ‘회사생활 10년을 좌우하는 3% 습관’이라는 책을 공저해 중국어판까지 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창업은 직장생활과는 또 달랐다. 그는 두 차례 사업 실패를 겪었다. 시간관리 다이어리를 만드는 회사를 만들었다가 결국 실패했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만들었지만
배우 최불암씨가 50년만에 LG 세탁기 모델이 됐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최씨는 이번에 최근 LG전자 세탁기 모델이 됐다. LG전자는 최씨가 출연하는 세탁기 온라인 광고를 제작한다. 최씨는 지난 1969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세탁기인 금성사의 백조세탁기(WP-181)의 모델을 맡았다. 백조세탁기는 당시 금성사가 경제 발전에 따라 국민 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전기 보급이 확대될 것을 예상하고 출시한 제품이다. 당시 금성사는 냉장고와 에어컨에 이어 세탁기를 내놓았다. 당시 백조세탁기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됐고, 세탁과 탈수 용량이 1.8kg이었다. 그 외에 4단 수위 선택, 스프링식 타이머 등이 탑재됐다. 백조세탁기는 당시 획기적인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가사 노동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세탁을 기계가 해준다는 것에 많은 주부들이 열광했다. 많은 세탁소가 백조세탁기의 이름을 따 백조세탁소라고 이름을 짓기도 했다. 이번 광고에서 최불암씨는 세탁소 주인인 노부부와 함께 본인이 모델을 맡았던 백조세탁기를 추억한다. 또 최 씨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역사관에 보관되어 있는 백조세탁기를 보면서 지난날을 회상한다고 LG전자 측은 밝혔다. LG 측은 한국 세탁기의 50
서울 양천구청이 어버이날인 8일 ‘‘제47회 어버이날 표창’을 수여한다. 효행자, 장한어버이, 어르신복지기여단체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양천구가 밝힌 효행 사례를 정리했다. 이현승(18)군은 간경화로 고통받는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했다. 그는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아버지를 위해 제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면서 “막상 수술 받을 때는 무섭기도 했지만 건강해지신 아버지를 보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자신도 노인이지만 98세 치매 시어머니를 50년 넘게 봉양한 민향식(72) 할머니 외 23명이 효행자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한어버이상 수상자로는 장애인 남편을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적극적인 김순희(63)씨 외 3명이 선정됐다. 또 어르신 복지 기여단체 부문에는 신월2동과 신정1동 새마을 부녀회, 신정7동 통장협의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김순덕 양천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민들이 효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배우 박진희씨가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환경이야기’ 특별 강연을 한다. 한국인의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1위다. 하지만 플라스틱 폐기물은 분해되는 데 약 500년이 소요되고, 분해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등의 형태로 인간과 자연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연예계 대표 에코배우로 꼽히는 박씨가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게 됐다. 박씨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이러한 경험을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해 왔다. 작년에는 서울시 주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토크 콘서트’ 패널로 나왔으며, 서울시 홍보대사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박씨는 ‘나는 지속가능한 걸 행복한 만큼 실천한다’라는 주제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하는 위험성을 알리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본인의 생활 속 실천경험을 서울시 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우리가 편의상 무의식적으로 사용해 오던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을 단번에 쓰지 않기는 사실 불편할 수 있다”며, “오늘 박진희씨의 솔직담백한 생활 속 경험을 통해 이런 불편을 넘어설 수 있는 실천방안을 함께 모색
한국YWCA연합회가 선정하는 제17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조형 한국여성재단 고문, 젊은지도자상에 장혜영 감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상을 받았다. YWCA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는 이날 두 사람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조 고문은 이화여대 교수로서 아시아 최초 여성학 강좌 개설, 이화여대 여성학과 개설 및 석사과정 제도화에 기여했다. 여성학을 이론적 학문만이 아닌 실천적 학문으로 발전시켜 한국 여성운동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여성주의 관점과 미래 지향적의 시각으로 새로운 장을 여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 고문은 이후 2009~14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으로 봉직하면서 여성시민단체들을 지원하였고, 소외계층 여성들이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과 더불어 성평등한 사회로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도록 이끌었다. 장 감독은 유튜브 채널 운영과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 출판, 강연 등의 활동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온라인에 기반을 둔 수평적 소통과 교감을 통한 새로운 시민운동 방식으로 인권과 시민참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대 신방과 4학년 재학 중 무한경쟁
동유럽 국가 슬로바키아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BBC 등 유럽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대선 투표에서 환경운동가 출신인 주사나 카푸토바(Zuzana Caputova·45)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개표는 거의 끝난 가운데, 카푸토바 후보가 58% 득표했으며,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인 마로스 세프코비치 사회민주당 후보는 42%로 패배했다.카푸토바 후보는선거 당일 페이스북에 "걱정마라.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글을 올린바 있다. 카푸토바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쓰레기 폐기에 대한 소송을 14년간 대리한 뒤 승소하면서 유명해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반 부패’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했다. 카푸토바 스스로도 신생정당인 ‘진보하는 슬로바키아’ 정당의 후보로 나섰다. BBC는 “카푸토바는 이번 선거를 선(good)과 악(evil)의 싸움으로 프레임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슬로바키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낮 12시 공식 대선 결과를 발표한다. 취임식은 6월 15일 예정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