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방형 직위인 여성가족정책실장에 송다영(사진)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올해 1월 여성가족정책실장 직위 공모를 실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 실장을 최종 임용했다. 송 실장은 30일 임명돼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신임 송다영 실장은 지난 30년간 여성가족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다. 연세대 영문과 졸업 후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사회복지학 박사를 취득했다. 학자로서 송 실장은 ‘맞살림(맞벌이처럼 부부가 함께 살림을 맡는 것)’ ‘빈부에 상관없는 공동체 돌봄’ 등을 강조해왔다. 서울시는 송 실장이 여성가족분야 전문가로 여성ㆍ보육ㆍ돌봄 등 다양한 사회정책분야의 연구 및 정책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ㆍ가족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송 실장은 성평등임금공시제 확대, 성별임금격차 해소, 젠더폭력에 대한 적극적 대응, 보육 및 초등돌봄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확충, 일가족양립지원 체계강화, 포용적 다문화사회 기반마련 등 서울시의 여성가족복지 정책을 총괄한다. 송 실장은 “대학에서의 연구활동과 정부, 서울시에서 다수의 자문활
어제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장이 운영하는 밴드에 쉴 새 없이 알람이 울렸습니다. 태권도장 관장님이 아이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집 밖으로 못 나가는 경우가 많아 전체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집으로 관장님이 찾아가 과자 등 선물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저희 집은 체육관에서 멀어 이벤트에서 제외됐지만, 엄마들이 올린 사진 속 아이들은 한 없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요즘 다른 엄마들 모두 느끼시겠지만 아이들에게 낙이 별로 없거든요. TV도 하루 이틀이고, 인강을 보기에는 아이가 너무나도 어립니다. 놀이터를 간다고 하더라도 당장 감염이 우려돼 아무도 없는 시간에 마스크부터 모자까지 꽁꽁 싸매고 보내는 것이 기본이지요. 하지만 정부와 온 국민의 노력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그래도 봄이 오기는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 역시 워킹맘으로서 아이와 보내는
토요일 오후, 은행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했다가 공지사항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 주변 마스크 판매 약국 찾기 기능이었는데, 눌러보니 동네 약국에 조금 전 마스크가 입고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장난감 놀이를 하던 남편과 아이를 재촉해서 얼른 출발했습니다. 사실 공적 마스크가 시중에 풀린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정작 한 번도 구매를 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올라오는 마스크를 구매해 일부는 거래 취소 당하고, 일부는 구매에 성공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약국 앞에는 30명 정도가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마스크 수량 표시 기능이 추가됐더라고요. 약국 이름 밑에 ‘마스크 수량 100+’라고 적혀 있는 문구가 그리도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구매는 금세 이뤄졌습니다. 상당수 시민들이 빠른 거래를 위해 현금을 준비했고, 카드를 내더라도 약사와 보조 직원이 빠른 속도로 결제를 처리했습니다. 마스크 구매는 요일에 따라 월요일에 끝자리 1년생 6년생, 화요일에 2년생 7년생, 수요일에 3년생 8년생, 목요일에 4년생 9년생, 금요일에 5년생 0년생입니다. 80년생은 금요일, 72년생은 화요일, 51년생은 월요일인 식이지요. 월~금에 구매하지 못한 시민은
2002년 연평도에서 북한군과의 교전 끝에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마스크 5000장과 마스크 필터 1000장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에 6일 기부했다. 공단 측에 따르면, 그동안 김씨가 운영해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와 국민 등이 국가유공자 건강증진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중앙보훈병원을 돕기 위한 자발적 참여를 해 이번 기부가 성사됐다. 병원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의 입원 병동을 분리해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이 병원에서 내원객 안내 등 자원봉사를 해왔다. 김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의료 현장에 조금이나마 힘이 돼 드리고 싶어 마스크와 필터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1975년생인 한상국 상사는 95년 해군에 입대했다. 2002년 6월 연평도 근해에서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 조타장으로 임무 중 북한 경비정과 교전을 하다 전사했다. 당시 한 상사의 시신은 침몰한 고속정 조타실에서 발견됐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에서 배우 진구가 한 상사 역을 맡아 끝까지 조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현장과 가정,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에게 감사와 지지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12년 전, “삶의 영광을 함께 누리자”는 뉴욕의 함성을 기억해본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오늘 함께 모여 축하하지는 못하지만, 여성에 대한 응원으로 우리의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노동시간 준수, 참정권 보장을 주장한 여성의 용기가 민주주의를 전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올해의 기조로 내건 ‘평등한 세대’는 여성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평등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있다”면서 “일상에서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작은 행동’들이 ‘큰 영향력’으로 모일 때, 우리 사회는 더욱 공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세계적인 문제 역시 이웃과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보태는 힘의 소중함을 어느 때보다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도 방역현장에서, 가정에서, 사회
오랜 친구인 대학원생 친구 A를 만났다. 증권사에서 2년 간 일했던 이 친구는 30대 중반 주간 박사과정생이다. 증권사 RA로 일했던 그는 밥 먹듯 야근을 하곤 했었다. 난 회사원 시절 A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집에 귀가도 잘 못 해 항상 후줄근 한 모습이 눈에 띄곤 했다. 그런데, 생체 리듬이 '대학원생'에 맞춰진 그에겐 요즘 기업들이 시행한 '주 52시간'이 뭔가 동떨어진 얘기일 거 같았다. 법정시간으로 주 52시간 상한제. 그러니까 일주일 간 주 52시간만 근무하는 덕분에 퇴근시간이 앞당겨진 것이다. 왠지 A 가 격세지감처럼 느낄 것 같았다. 나 = "주 52시간이라고 들어봤어? 요즘 회사원들 퇴근 빨리 한다. 9 to 6, 이런 게 조금씩 정착하잖아. 너 몇 년 전에 회사 다닐 때 단 한 번이라도 오후 6시에 칼퇴근 한 적 있어?" A = "당연히 없지. 6시에 저녁이라도 먹으면 다행이었겠다. 뭐, 이제 회사원들도 나름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진 건가. 회사 다닐 만하겠는데?" A가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A= "그런데, 주 52시간이 되어서 네 일상에 뭐가 달라졌어?" 내가 답했다. "많이 달라졌지. 일찍 퇴근하면 아내랑 저녁도 먹고, 아가 볼
김주성, 안정환, 하석주, 이민성, 송종국 등 부산아이파크 축구단의 레전드들 모두가 기억하는 얼굴이 있다. 부산아이파크 축구단의 클럽하우스를 29년간 관리해 온 김행순씨다. 김씨는 숙소에서 축구 선수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맡아온 인물이다. 그런 김씨가 정든 구단을 뒤로 하고 현역에서 은퇴한다. 부산 구단은 지난 28일 클럽하우스에서 안기헌 대표와 조덕제 감독, 선수단 모여 김씨의 은퇴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씨가 부산 구단에 입사한 것은 29년전인 1991년. 당시 아파트 2동을 빌려 선수들의 숙소로 쓰던 시기였다. 그 때부터 김씨는 숙소를 관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땀에 찌든 유니폼과 양말 빨래부터 방청소까지 김씨가 진행했다. 김씨가 일하는 동안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구단을 거쳐갔다. 이 때문에 구단에서는 김씨를 선수들의 어머니라 불렀다. 김씨는 29년 근속 기간 딱 하루 결근했다고 한다. 자신의 아들이 군대에 가는 날 하루였다고 한다. 그 외에는 29년간 전 일정을 함께하며 선수들을 지원했다. 퇴임 소감으로 김씨는 “막상 일을 그만 둔다고 생각하니 지나간 선수들이 많이 생각난다”면서 “모두가 순수하고 착한 선수들”이라고 회고했다. 또한 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시내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을 권고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의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됐고, 이번 사태가 한 달을 넘긴 2월 24일 16시 기준 83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 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날로 심각한 사태로 치달았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서울시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학원 및 교습소 2만 5000여개 중 35% 가량인 8900곳이 휴원했다. 조 교육감은 “아직은 기대만큼의 휴원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원들이 적극적으로 휴원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감염병 차단의 실효성을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위기 때도 많은 학원 및 교습소들이 동참해준 덕분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면서 “학원들의 휴원은 개별 학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전사회적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수적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또 학부모들에게도 “이런 급박한 시기에 어린 자녀를 어딘가에 맡겨야 할 큰 어려움에 빠져 있을 줄 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전국가적
아이의 봄방학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됐습니다. 본래는 종업식을 한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새 학기 개학도 늦춰졌습니다. 오롯이 적어도 2주 정도는 아이와 저의 시간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놀아달라는 아이를 바라보면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두어 시간은 일을 잠시 중단하고 아이와 놀아주기도 했지만 부족했습니다. 오후 들어 일찌감치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인근 대형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중무장한 상태로 말이죠. 아이와 남편은 차 안에 마스크하고 대기시키고 저 혼자 다녀왔답니다. 하지만 마트 내부라고 녹록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라면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한 사람 당 세 박스만 살 수 있다고 하고, 그 많던 평일 시식은 싹 사라졌더군요. 진짜 한 10분만에 꼭 필요한 물건 너댓개를 집어들고 카트를 밀며 뛰다시피해서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제 마음은 모르는 건지 아이와 남편은 놀아대기 바쁩니다. 그래도 저런 모습이 반갑습니다. 행여나 코로나19가 옮기라도 해서 걱정이 되는 것 보다는 낫겠지요. 돌아온다고 일이 끝나는 것도
냉전시대 NACA(미 항공자문위원회, NASA의 전신)미국 우주기술의 수학적 토대를 만들어온 천재 수학자 캐서린 존슨이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향년 101세. 존슨은 1918년생으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출생이다. 어릴 때부터 수에 밝았다고 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존슨은 “나는 모든 걸 셌다. 교회를 가는데 몇 발자국일지도 세고, 내가 설거지한 그릇이 몇 개인지도 셌다. 내가 셀 수 있는 것은 모두 세는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1900년대 초반 미국에서도 여성 차별, 그 중에서도 유색인종 여성에 대한 차별은 만연했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제약을 뚫어낼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고교를 14세에 졸업하고 대학을 18세에 졸업했다. 이를 두고 “여자는 8학년(중2)까지만 다녀도 사치라 부르던 시절에 더더욱 인상적인 성취”라는 평이 나온다. 교사와 전업주부 등으로 일했던 존슨은 1953년 NASA의 전신인 NACA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그는 셈에 탁월해 아예 직함이 ‘컴퓨터’였다. 우주비행의 궤도 등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일이다. 존슨의 능력은 냉전시기 미국과 구 소련이 우주 기술을 경쟁할 때 빛을 발했다. 존슨은 소련의
마이크 웰치(사진)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참사관이 최근 커피숍에서 일일 서버로 변신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이 지난 21일 도화엔지니어링 사옥에서 텀블러를 가져오는 참여자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로 플라스틱’ 커피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커피숍 서버로 나선 것. 영국은 오는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개최한다. 영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저탄소 기술과 친환경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에서는 저탄소 관련 산업 수출이 2030년까지 1700억 파운드(약 263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한영국대사관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영국의 노력을 공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더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그린이즈그레이트’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날 커피 서빙에 나섰던 웰치 참사관은 “올해는 모두에게 중요한 해로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사회 구성원들의 진정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클린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혁신을 가속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증대하며 비용을 더욱 빠르게
서울YWCA의 청년 봉사단이 지난달 7~17일 11일 동안 미얀마 양곤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펼치고 왔다. 그동안 서울YWCA는 매년 청년 봉사단을 미얀마 양곤으로 보내왔다. 올해는 6회째로 28명의 청년을 파견했다. 이들은 지역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초청강사로 참여해 카네이션 종이접기 수업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초등생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외에도 음악과 미술, 영어, 체육 수업이 이어졌다. 이번 봉사단은 또 면 생리대 수공예 수업과 한국음식 만들기 직업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현지 여성 60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미얀마YWCA 측에서 서울YWCA 봉사단을 반기기 위해 커다란 현수막을 건물에 걸어놓는 한편,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1일 양국 문화 교류 축제를 열기도 했다. 양국 YWCA 회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자리로, 페이스페인팅 등 이벤트도 있었다. 서울YWCA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이 중국 우한에서 한국 교민을 귀환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리더십을 칭송하는 글을 올렸다. 존 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행동하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글을 올렸다. 우한의 한국 교민들이 전세기로 귀환을 해야 하는데, 대한항공의 직원 리더들이 먼저 자원해 해당 전세기편의 승무원을 자처했다는 내용이다. 존 사장은 또 우한 현지에서 맹활약을 해준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들의 헌신에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내 과거 경력을 통해 한국의 외교관들이 얼마나 헌신적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이번 일에서 모든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존 사장은 미국 고위 외교관 출신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도 정무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는 등 세 차례 한국 근무를 한 바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게임방송으로 유명한 트위치의 첫 아태지역 책임자로 여성 디렉터가 임명됐다. 커뮤니티 트위치는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로 수니타 카우르를 5일 임명했다. 트위치 합류 전 수니타 매니징 디렉터는 스포티파이에서 6년 간 동남아 지역 전무·아태 지역 영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포브스 등에서 아시아 지역 임원으로 활약했다. 수니타 디렉터는 트위치 싱가포르에서 근무할 계획이다. 트위치 커뮤니티의 아시아·호주·뉴질랜드 지역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디어 파트너, 에이전시, 광고주, 퍼블리셔 및 개발자들을 관리한다. 수니타는 “트위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소비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증거”라며 “아태지역 젊은 세대의 TV 시청률이 줄고, 엔터테인먼트 선택에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트위치의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소비자 주도 콘텐츠 시장의 혁명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대한민국이 새로운 여성 장군 2명을 배출했다.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관례적으로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 신임 장군에게 삼정검(구 삼정도)을 지급했다. 삼정검은 장군 진급을 기념해 수여하는 칼이다. 이번 수여식에는 정의숙 준장(국군간호사관학교장), 김주희 준장(정보사령부 정보단장) 등 2명의 여성 장군 진급자도 함께 했다. 간호사 28기인 정 장군은 수도병원 간호부장, 간호병과장, 육군본부 의료체계과장 등을 역임했다. 남편이 예비역 대령이고 아들과 딸 모두 현역 장교다. 김주희 장군은 오빠도 장군인 기록이 있다. 세계 최초 여성 장군은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인 미국 애나 메이 헤이스 장군(작고)이 꼽힌다. 최고위층은 앤 던우디 미 예비역 육군 대장이다. 한국 여성 장군은 총 18명이며, 최고위직은 강선영 육군 소장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