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YWCA의 카드뉴스를 보다가 눈에 낯익은 글자가 들어왔습니다. 일회용렌즈라는 단어입니다. 서울YWCA는 일회용렌즈 사용자 중 약 20%가 세면대나 변기에 렌즈를 버린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이는 하수시설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작게 쪼개져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바다에 흘러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물고기 등이 이를 먹고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는 것이지요. 상식적으로 수긍이 가는 이야기인데, 막상 다시 한 번 되새기니 섬뜩했습니다.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자면서 페트병을 덜 쓰고, 라벨을 벗겨서 쓴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간단한 생활습관에서 이렇게 많은 환경 오염 요인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일회용렌즈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한국환경공단 블로그에 따르면, 일회용 마스크도 슬기롭게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단 블로그에서는 마스크에 사용되는 부직포가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점을 지적합니다. 생수병 뚜껑과 같은 재질로, 제대로 버리지 않으면 바다로 미세플라스틱이 흘러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스크는 겉면이 안으로 가게 접어서, 끈으로 접어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량
원격 수업 2주차에 들어섰습니다. 다행히 이번주에는 이틀만 수업을 하면 방학식을 맞게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마냥 즐겁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어릴 적 방학식날 느꼈던 설렘을 기억하십니까. 선생님께서 탐구생활 책을 나눠주실 때는 숙제보다는 일단은 뛰어놀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방학이 절반쯤 지났을 때는 더 놀아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개학이 다가올 때는 방학 숙제를 어떻게 할지를 두고 머리가 아팠지요. 개학 전날에는 자신의 숙제를 점검하던 오빠를 불러다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것도 생생한 기억입니다. 어렵사리 숙제를 마친 뒤 느꼈던 뿌듯한 기억은 어린이 때만 느낄 수 있었던 탐구생활의 추억이 아닐까요. 오늘날의 어린이들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동남아처럼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아이가 비를 잔뜩 맞을 때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될지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큰 탈 없이 자라준 점, 아픈 곳 없이 밝은 아이로 커 준 점은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마음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얼른 코로나19 시국이 끝나, 올 겨울 방학 때는 눈싸움이나 하자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아이와 가정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대폭 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진행하시는 수업은 수고스럽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회사에 있느라 아이를 지켜볼 수 없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이상 아이를 볼 방법이 없어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다행히 아이를 지켜볼 수 있어, 공부를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e학습터 접속에서 나왔습니다. 당장 수업에 필요한 영상을 봐야 하는데 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을까요. 메모해 둔 것을 간신히 찾아 로그인 할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아이와 오래 있다보니 저절로 짜증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솔선수범이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아이가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이는 정작 집에 있으니 좋은 모양입니다. 마음껏 멋대로 행동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 장난꾸러기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간식을 하나 건네 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줌 수업이 다시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영어 학원에서는 줌 수업이 한창입니다. 오랜만에 줌 수업을 하지만 여전히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4일부터는 학교에서도 줌 수업이 진행됩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고생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평소의 교과과정에서 진행하는 깊이을 유지하면서 화상 환경에서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서는 교사의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요. 학생들도 많은 인원이 동시에 집중을 하려면 힘이 들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맛있는 급식을 먹던 추억을 올 가을로 잠시 연기해 둬야 할 것입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일주일 식사를 집에서 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매일 급식 메뉴가 무엇이었는지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아이에게는 일상이고 추억이거든요. 어쨌든 우리 부모와 아이들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에는 온국민의 동참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도봉구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내 독거 치매 어르신 100분에게 ‘혹서기 안심키트’를 배부한다. 이 키트는 더운 여름철에 코로나19까지 겹친 상황에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치매 어르신을 돕기 위해 준비됐다. 키트 안에는 쿨매트, 모기기피제, 약달력 등 3가지가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다음주부터 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재개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방역 당국에서 서울 지역에 대해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령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할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1년 반 동안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힘을 모아왔고,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4차 확산을 주도한다는 델타변이의 감염력은 엄청났고, 이제 다시 한 번 시련의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물론 학교 담임 선생님이 누구보다 힘드시겠지요. 또한 수업시간에 원격수업에 접속해 수업 내용을 따라가야 하는 아이들도, 또 이를 지도하는 부모님과 조부모님 등 주변 어른들도 힘든 시간일 것입니다. 때로는 감염력이 세다는 델타변이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큰 것을 바란 것도 아닌데,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마스크 벗고 뛰어놀 수 있는 상황을 기대한 것뿐인데 말이죠.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품질레 믈람보 응쿠카 유엔여성기구 총재가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여성에 대한 평등 달성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SDG-액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이 기고문에서 품질레 믈람보 응쿠카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젠더 불평등이 빠르게 악화됐다고 짚었다. 그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은 늘었고, 여성은 더 많은 경제적 타격과 실업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면서 “이는 무보수 돌봄 노동의 증가와 함께, 여성들이 불안정하고 저임금ㆍ비공식적 직업에 종사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품질레 믈람보 응쿠카 총재는 올해 추가로 4700만명의 여성이 극도의 가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언급하며, 젠더반응적인 재난지원 등 용감한 정책이 있어야 여성의 경제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이는 사회를 변화시키고 진보하도록 만드는 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젠더기반 폭력, 경제적 정의와 권리, 신체적 자율성과 성적ㆍ생식적 건강과 권리, 기후 정의를 위한 페미니스트 운동, 성평등을 위한 기술과 혁신, 페미니스트 운동과 리더십 등 6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행동 연합’을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인 질 바이든 박사 등 미국 여성 리더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달성해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된다. 질 바이든 박사는 지난달 23일 미시시피를 찾아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바이든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무료이고, 다치지 않는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달 1일에도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스스로와 다른 사람을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무료인 (코로나19) 백신을 맞자”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찾아 접종을 독려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 팬데믹(유행)을 끝낼 수 있다”면서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인명을 구한다”고 적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3일 트위터에 “여러분, (백신을) 접종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코로나 감염 후 입원한 사람의 99%가 백신 완전 접종자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그림파일을 올렸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8일 국내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이나 됐습니다. 그동안 몇 백명 선이었는데 1000명을 넘어선 숫자를 보니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의료진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다수의 국민이 있기에 언젠가는 이 감염병을 우리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학교 문제가 걱정입니다. 방역 단계가 올라가면 학교도 전면 원격 수업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미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학생들이 수고로움을 겪는 등 희생을 치렀습니다. 지금도 학교 교육 현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원격 수업이 전면 도입된다면 학생들과 교육자들은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당장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학교를 마치면 바로 데리고 와서 집에서 놀이를 함께 하거나 책을 읽게 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는 당분간 방문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마스크는 항상 착용해 왔기 때문에 이전처럼 계속 실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손을 잘 씻고 평소에 발열 등을 유심히 확인하고자 합니다. 코로
이제 3주 뒤면 방학입니다. 아이도 첫 여름방학에 다소 들뜬 모습입니다. 방학이 되면 산에 가고 싶다, 바다를 구경하고 싶다,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는 등 매일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고는 합니다. 저 역시 초등학생이 된 아이와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물론 부담이 아예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돌아가면서 읽어보는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아직 한글을 잘 떼지 못한 아이를 보면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수학은 또 어떤가요. 학교 공부에만 의존하는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하고는 합니다. 코로나19 역시 1년 반째 고민거리 입니다. 인근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래도 여름방학 전후해서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이기는 합니다. 아직은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수 없지만 얼른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아이들도 마스크 좀 벗고 다니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가 지난달 30일 독거 어르신 등 60여 취약계층 가정에 삼계탕을 전달했다. 이 삼계탕은 도봉구의 자원봉사캠프 특화사업 예산지원, 쌍문3동 민간복지거점기관인 대성교회의 주방 제공, 캠프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김선주 쌍문3동장은 “정말로 모두의 힘이 모여 더욱 값진 삼계탕이 아닐까 싶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머리가 살짝 축축합니다.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머리에 물을 묻혀서 앞머리를 내리고 다닌다고, 그것이 멋있어 보인다고 하더군요. 중학교 때 일부 친구들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1학년인 아이가 무슨 멋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떻게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꾸미더라도 너무나도 소중하고 예쁜 어린 아이들인데요.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작은 어린이지만 자신의 자존감이 생겨나고 있고,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는 과정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의 멋부림을 단순하게 멋이 들었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아이의 자존감 차원에서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우선은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멋있는 것이다”는 말로 대답했습니다. 지금은 자존감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 것이겠지만, 나중에는 아이도 훌쩍 커서 자신만의 멋을 찾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오늘은 이런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그냥도 멋있어.” 부모의 마음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얼마 전 친정 엄마와 아이의 하교 현장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보고 싶다는 엄마의 말씀에 같이 아이를 데릴러 갔더랍니다. 하지만 엄마의 말씀에 괜히 속상했습니다. 아이의 신발이 좀 낡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예쁘고 귀한 손주가 새 신을 신고 뛰어다니면 더 귀여울텐데, 다소 낡은 신발을 신은 것 같아 아쉬워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생각이 좀 달랐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른 입장에서야 가정 형편에 따라 절약을 할 수도, 적절히 소비를 할 수도 있겠지만, 여름 방학을 앞둔 아이 입장에서는 새 신발을 신고 싶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또 하굣길에 보는 다른 아이들은 그리도 멋진 의상과 신발을 신은 아이들이 있는지요. 다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엄마의 말씀 때문인지 제 눈에는 다른 아이들의 신발과 옷만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이의 신발과 옷을 좀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 이번에는 기분을 좀 내 볼 생각입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이의 유년시절이기 때문에 말이죠.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기금 모금 캠페인’에 여러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성의 미래를 펀딩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재단의 캠페인이다. 올해 19회째다.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최근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문화와 예술로 성평등과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여성재단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또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도 이 캠페인에 동참한바 있다. 조 회장은 “성평등기금 모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확산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한다”며 “성평등 실현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캠페인이 되기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역시 이달 25일 이 캠페인에 함께 했다. 정 장관은 “그간 성평등 사회로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성평등 포용 사회 실현 을 위해 계속 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 의 성평등 문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헀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은 성평등 사회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여성단체와 여성활동가의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이제 생수병 등 투명 페트병을 사용한 경우 라벨을 떼어내고 전용 수거함에 따로 분리수거를 해야 합니다. 라벨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척을 마친 뒤 말려서 별도로 모아야 하죠.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노고나 벌금 등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 모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주변에서는 몇 달 전부터 페트병의 라벨을 떼고 버리는 움직임이 시민들 사이에서 있었습니다. 라벨을 떼기 어려웠던 일부 제품은 떼어내기 쉽게 디자인이 일부 변화하기도 했습니다. GS25편의점에서는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편의점별로 놓는다고 합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사실 주부 입장에서도 분리수거는 번거롭지만 또 무거움으로 다가오는 일입니다. 분리수거의 수고로움은 잠깐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조금은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는 목적이 큽니다. 아이는 분리수거를 놀이로 생각합니다. 남편이나 제가 분리수거를 하러 가면, 꼭 본인도 함께 한다며 따라오고는 했습니다. 물론 일은 제가 혼자할 때보다 오래 걸리지만, 그런 마음이 어린이들 모두에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